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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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두산에 영봉승 '5연패 탈출'…두산은 3연패 늪

기사입력 2012.08.29 21:5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연패 중인 '서울 라이벌' 두 팀의 맞대결서 웃은 쪽은 LG 트윈스였다.

LG는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신재웅의 효과적인 투구와 2회 터진 서동욱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5연패의 기나긴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두산은 최근 10경기서 평균 1.3득점의 공격 부진을 이겨내지 못한 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LG 선발 신재웅은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승리 투수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수쌓기에는 실패했다.

LG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2회초 이병규(배번 9번)의 중전 안타와 김용의의 볼넷, 윤요섭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서동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이는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계속되던 영의 행진은 6회 들어 깨졌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의 볼넷에 이은 이병규(배번 9번)의 2루타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용의의 타구를 두산 2루수 최주환이 더듬는 사이 주자가 모두 세이프, 2점째를 올렸다. 곧이어 윤요섭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이병규마저 홈인, 3-0으로 달아났다. 쐐기점이었다.

LG는 신재웅에 이어 등판한 4명의 계투진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마무리 봉중근은 9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8세이브와 함께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 2득점, 멀티 히트를 기록한 '캡틴' 이병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5⅔이닝 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수비 실책에 발목잡혀 퀄리티스타트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기고 교체됐다. 설상가상으로 두산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면서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4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중심 타자인 윤석민과 최준석이 나란히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무산시킨 부분이 두고두고 뼈아팠다.

[사진=LG 트윈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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