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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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삼, SK전 5이닝 무사사구 1실점…승리 요건 갖춰

기사입력 2012.07.17 20:0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트랜스포머' 김광삼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서 내려갔다.

김광삼은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3회부터 계속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부분은 아쉬웠다. 하지만 야수들의 도움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부분은 돋보였다. 

1회초 1사 후 김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김광삼은 후속 타자 최정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 한숨을 돌렸다. 곧이어 김광삼은 재빠른 견제구로 1루 주자 김재현을 아웃 처리, 큰 위기 없이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이호준-박정권-김강민을 삼자 범퇴로 돌려세웠다. 중견수 이대형과 2루수 서동욱의 호수비도 김광삼을 도왔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조인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임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윤석을 우익수 뜬공,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특히 중견수 이대형은 정근우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면서 김광삼을 도왔다. 

4회가 문제였다. 김광삼은 4회초 1사 후 최정과 이호준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계속되는 위기 상황서 박정권을 삼진, 김강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에는 1사 후 임훈의 좌전 안타에 이은 폭투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윤석을 헛스윙 삼진,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올 시즌 7연패, 홈 12연패 수렁에 빠진 LG에겐 여유가 없었다. 결국 LG는 잘 던지던 김광삼을 내리고 6회초부터 팀의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를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6회초 현재 SK에 2-1, 1점차로 앞서 있다.

[사진=김광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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