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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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홈런 포함 3타점' LG, 한화 꺾고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2.06.21 22:2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21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한 오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11-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3연패에서 탈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한화는 3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LG 선발 김광삼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LG는 1회부터 상대 선발 양훈을 공략했다. LG는 1회초 선두 타자 이병규(배번 7번)의 안타와 최영진의 희생 번트를 묶어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정성훈의 좌전 안타로 선취 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곧이어 정성훈의 도루로 2사 2루를 만든 뒤 이병규(배번 9번)의 좌전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오지환이 상대 선발 양훈의 6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켜 3-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3회부터 반격에 들어갔다. 한화는 3회말 선두 타자 백승룡의 2루타와 양성우의 땅볼을 묶어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한상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5회말에도 선두 타자 정범모의 안타와 도루, 백승룡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만회, 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무사 2루 기회에서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LG는 6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인,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초에도 선두 타자 정성훈과 이병규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6-2, 승기를 잡았다. LG는 9회에도 상대 실책과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5점을 추가, 11-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김광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상열-이동현-유원상-봉중근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의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번 타자로 나선 정성훈은 4타수 4안타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고 '적토마' 이병규도 4타수 3안타를 터뜨리며 지난 3경기 2득점에 그친 부진을 씻어냈다.

한화 선발 양훈은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장성호, 백승룡이 나란히 2개씩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한화는 이날 10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얻어내고도 2득점에 그친 '집중력 부재'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사진=LG 트윈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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