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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5G 연속 홈런' 텍사스, DET 제압…우에하라는 1실점

기사입력 2012.04.22 05: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꺾고 시즌 12승 고지에 올랐다.

텍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매트 해리슨의 호투와 1회초 터진 조시 해밀턴의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10-4의 대승을 거뒀다. 텍사스 선발 해리슨은 7.2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텍사스 타선은 1회부터 상대 선발 릭 포셀로를 두들겼다. 텍사스는 1회초 이안 킨슬러의 안타와 엘비스 앤드러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해밀턴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벨트레, 크루즈, 머피, 모어랜드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추가한 뒤 킨슬러의 3루타까지 터지며 8-0, 초반부터 승부를 갈랐다. 텍사스는 1회초에만 7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2회초에도 애드리언 벨트레의 2루타와 넬슨 크루즈의 안타로 1점을 추가, 9-0으로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4회말 오스틴 잭슨의 홈런과 델몬 영의 2루타로 2점, 8회말 미겔 카브레라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만회, 9-4를 만들었지만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텍사스는 9회초 2사 후 무안타로 침묵하던 마이크 나폴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나폴리는 이 홈런으로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해리슨에 이어 등판한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1.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잡아냈지만 카브레라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2피안타 1실점했다.

이날 텍사스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터뜨렸다. 킨슬러, 해밀턴, 벨트레, 영, 크루즈, 머피, 모어랜드와 경기 중 벨트레와 교체된 알베르토 곤살레스까지 나란히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안타 잔치에 동참하지 못한 선수는 엘비스 앤드러스(4타수 무안타 1볼넷)가 유일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포셀로는 1이닝 동안 10피안타 1탈삼진 1볼넷 9실점(8자책)으로 난타당하며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 지난 경기까지 1.84였던 평균자책점은 6.32로 치솟았다. 팀의 간판 타자 카브레라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마이크 나폴리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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