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포뮬러원(이하 F1으로 표기) 월드챔피언에 등극한 세바스티안 페텔(25, 독일, 레드불레이싱)이 올 시즌 챔피언 등극 여부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F1 그랑프리는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열렸다. 지난해 11승을 달성하며 독주를 펼쳤던 페텔은 호주와 말레이시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페텔의 소속 팀인 레드불 역시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두 번에 걸친 대회에서 우승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레드불은 컨스트럭터(팀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페텔은 포인트 18점으로 드라이버 순위 6위에 쳐져있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페르난도 알론소(30, 스페인, 페라리)가 3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루이스 해밀턴(27, 영국, 맥라렌)이 30점으로 2위에 올라있고 호주 그랑프리 우승자인 젠슨 버튼(32, 영국, 맥라렌)은 25점으로 그 뒤를 쫓고있다.
페텔은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말해 1,2라운드에서 우리는 완벽하지 못했다. 그러나 나쁜 것도 아니었다. 우리는 강한 팀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3라운드인 상하이 그랑프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다. 2라운드인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끝난 뒤, 3주후에 펼쳐지는 이 대회에서 페텔과 레드불은 올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페텔은 "우리는 아직 18개의 라운드를 남겨놓고 있다. 우리는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세바스티안 페텔 (C) LAT Photographic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