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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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이창훈 앵커, 첫 뉴스진행 '성공적'

기사입력 2011.11.07 17:00 / 기사수정 2011.11.07 17:00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방송연예팀 배성은 기자]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이창훈 아나운서가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7일 이창훈 아나운서는 KBS 1TV '뉴스12'의 새 코너 '이창훈의 생활뉴스'의 아나운서를 맡아, 점자를 손으로 짚어가며 뉴스를 진행했다.
 
이창훈 아나운서는 지난 7월 한국 방송 최초로 진행된 장애인 뉴스 아나운서 선발시험에서 523대 1이라는 경쟁을 뚫고 장애인 앵커로 선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애인 아나운서 최종 선발 이후 이창훈 아나운서는 3개월 동안 방송을 위한 연수를 받으며 방송 실무 투입에 대비해 왔으며, '이창훈의 생활뉴스'에서는 당일 발생한 뉴스 중 물가, 교통, 건강, 문화소식 등을 5분가량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창훈 아나운서는 "연습했던 3개월 시간보다 오늘 방송을 훨씬 잘한 것 같다"며 "실수를 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3개월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첫 방송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장애인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취지가 되는 것 같다", "감격스럽다, 항상 응원하겠다"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창훈 ⓒ KBS]


방송연예팀 배성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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