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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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 비FA 다년계약 체결…"동료들에게 신뢰 주는 선수"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11.22 14:20 / 기사수정 2024.11.22 21:44

키움 히어로즈가 22일 포수 김재현과 포수 김재현과 계약 기간 6년, 최대 10억원(연봉 총액 6억원, 옵션 4억원) 규모로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22일 포수 김재현과 포수 김재현과 계약 기간 6년, 최대 10억원(연봉 총액 6억원, 옵션 4억원) 규모로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재현이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키움 구단은 22일 오후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포수 김재현과 계약 기간 6년, 최대 10억원(연봉 총액 6억원, 옵션 4억원) 규모로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전라중-대전고를 졸업하고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김재현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1군 통산 9시즌 518경기에 출전해 851타수 188안타 타율 0.221 7홈런 81타점 7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562를 기록했다.

꾸준히 경험을 쌓은 김재현은 올해 110경기 288타수 70안타 타율 0.243 26타점 OPS 0.578의 성적을 남겼다. 2018년(116경기) 이후 6년 만에 10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타석을 소화했다.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무사 3루 KT 배정대가 강현우의 내야땅볼때 홈으로 쇄도하다 키움 김재현에게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무사 3루 KT 배정대가 강현우의 내야땅볼때 홈으로 쇄도하다 키움 김재현에게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말 1사 1루 키움 김재현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말 1사 1루 키움 김재현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재현을 더 빛나게 만든 건 바로 수비다. 김재현은 영리한 투수 리드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수비형 포수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전담 포수를 맡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김윤하와 김연주를 비롯해 국내 젊은 투수들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등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팀 내에서 최주환(1027⅔이닝), 김혜성(1015이닝), 송성문(773이닝)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비이닝(758⅓이닝)을 소화하면서 묵묵히 제 몫을 다했다.

키움은 김재현이 젊은 포수들 사이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키움 구단은 “김재현과 2030년까지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김재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을 맡고 있음에도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와 책임감 있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또 구단은 "김재현이 앞으로도 포수조 최고참으로서 김동헌, 김건희 등 후배 포수들의 성장을 돕고,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FA 다년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한 김재현은 “좋은 제안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한 팀에서 오래 뛸 수 있다는 것은 선수에게 굉장한 영광이다. 팀에서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말 1사 키움 김재현이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말 1사 키움 김재현이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은 올해 58승86패(0.403)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윤하, 김건희, 전준표, 김연주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등을 확인하긴 했지만, 좋은 결과를 내진 못했다. 성과보다 과제가 더 많은 시즌이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키움은 2024시즌 종료와 함께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11일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외야수 강진성을 영입한 데 이어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외야수 김동엽을 품으면서 외야진 보강에 나섰다.

또 키움은 지난 5일 내야수 최주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1+1년, 최대 12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을 보장하고, 옵션 충족 시 다음 시즌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형태다. 매 시즌 연봉은 3억원으로, 최주환은 계약기간 4년을 모두 채우면 12억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 키움은 김재현과도 비FA 다년계약을 진행하면서 2025시즌 준비에 속도를 냈다.

키움 히어로즈가 4일 외야수 김동엽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동엽은 2016년부터 통산 9시즌 동안 92홈런을 기록했으며, 2017년, 2018년, 2020년에는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른손 거포가 필요했던 키움은 김동엽이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길 바라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4일 외야수 김동엽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동엽은 2016년부터 통산 9시즌 동안 92홈런을 기록했으며, 2017년, 2018년, 2020년에는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른손 거포가 필요했던 키움은 김동엽이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길 바라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5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내야수 최주환과 2+1+1년 최대 12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5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내야수 최주환과 2+1+1년 최대 12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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