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취미 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0일 '최양락의 괜찮아유' 유튜브 채널에는 '봉짬뽕이 그렇게 문전성시여?'라는 제목의 '괜찮아유' 14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최양락은 이봉원을 향해 "참 취미 부자다. 너 취미가 몇 개냐"고 물었고, 이봉원은 "등산. 등산도 여러 가지가 있다. 그냥 걷는 게 워킹 산악, 트레킹이라고 한다. (그건) 너무 지루하니까 바위를 타고 올라가자 해서 암벽 등반을 배웠다"고 입을 열었다.
난이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에 그는 "올라가다 뚝뚝 떨어질 수 있다. 줄이 있는데, 떨어질 때 아드레날린이 쭉쭉 나온다. 3~4m 정도 떨어지는데, 그럴 때마다 찌릿찌릿하고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는데, 최양락은 "그럼 결혼하지 말고 그걸 하지 그랬냐. (박)미선이는 뭐냐"고 농담했다.
이봉원은 "그건 여름에만 할 수 있고, 겨울에는 아이스바일이라고 하는 빙벽 등반을 한다"면서 "산에 다니니까 '산 말고 이제 바다로 한 번 가보자' 해서 보트를 조종하려고 했는데 요트가 너무 낭만적이더라. 요트는 바람으로 가니까 돈도 안 들지 않나. 그래서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
최양락이 "짬뽕에만 전념한다고 하지 않았나. 짬뽕 말고 그러고 돌아다녔냐"고 지적하자 그는 "그거 하다가 싫증나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봐야지. 여러 가지 해봐야지. 죽기 전에 뭐든지 다 해봐야지"라고 취미 부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요리 자격증을 딴 이유에 대해서는 "요리 방송을 하다보니까 요리하는 걸 보여주자고 하더라. 그건 보통 요리선생님이 와서 '이대로 하세요' 한다. 마치 그것만 찍으면 요리 잘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며 "자기가 요리한 것처럼 '어떠세요?' 하는 게 싫어서 배워야겠다 싶었다"고 한식, 일식 조리 자격증을 땄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나는 지금도 학원을 4개를 다닌다. 영어 학원, 중국어 학원, 예전에 쳤던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그 옆에 기타학원이 있더라. 옛날에 쳤었는데 제대로 배워보자 싶어서 학원을 다니는데, 한 달에 사교육비만 150만원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3년생으로 만 61세인 이봉원은 1984년 K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1993년 박미선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최양락의 괜찮아유'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