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3기가 반전 로맨스 드라마를 썼다.
20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첫 데이트에 이어 ‘2순위 데이트’ 선택으로 후폭풍을 맞은 ‘솔로나라 23번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6%(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1%까지 뛰어올랐다. 타깃 시청률인 ‘남녀2049’에서도 1.74%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솔로나라 23번지’에서의 둘째날 밤, 영호는 현숙을 따로 불러내 ‘1:1 대화’를 했다. 영호는 “여기 올 때, 인연이 된 사람한테 주려고 준비해온 게 있다”며 작은 봉투를 건넸다. 그러면서 “지금 말고, 내일 저녁에 확인해”라고 했는데, 이를 받은 현숙은 “혹시 로또?”라고 해 영호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현숙은 “사실 첫인상 선택 때 영호님을 찍었다. 내 이상형인 곰돌이 같은 외모에 부합해서”라고 치켜세웠다. 현숙의 달달한 어필에 당황한 영호는 “음…”이라고 ‘멈춤 모드’에 들어간 뒤, 돌연 “첫인상 뒤, 후인상도 중요한 것 같더라. 다른 걸 봐야지 그거에 대해서 제대로 볼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현숙은 표정이 확 굳어지더니, “대화해 보고 싶으신 분이 있으면 그렇게 하시라. 저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직후,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현숙은 “굳이 그런 얘기를 안 해도 되는데, 그러고 나서 바로 옥순 언니랑 데이트 하러 가니까 솔직히 기분이 좀 착잡했다. 확인사살 당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반면 영호는 “전 ‘(다른 사람을) 알아보겠다’고는 말 안 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다양한 걸 보면 현명한 선택을 할 거고, 그러면 당연히 날 선택할 거라는 의도였다”라고 해명했다.
그런 가운데 제작진은 ‘1픽’이 아닌 ‘2픽’과 하는 ‘2순위 데이트’를 선포했다. 여기서 영숙-순자-영자는 릴레이로 영철을 선택했고, 순식간에 ‘세컨드의 아이콘’이 된 영철은 “진짜 아니잖아”라고 절규하면서도 “럭키비키!”라고 ‘행복 회로’를 돌렸다.
옥순은 ‘2픽’으로 광수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광수는 “데이트 시켜줘서 진짜 고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직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내가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지 했을 땐, 없어진 것 같다. 선택권이 생기면 대화를 안 해 본 영수님과 대화해봐야지”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2순위’로 영수를 꼽았고, 이를 본 영호는 “아차 싶었다”며 조바심을 냈다.
‘2순위 데이트 선택’ 후 영식은 “영철이 형이라서 (호감녀를 뺏길까 봐) 불안하다”며 한껏 견제했고, 현숙은 “오늘 데이트 해보고 (영수에게) 확신 받으면 노선을 확실히 정할 거야”라고 말했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현숙을 놓칠 예감에 휩싸인 영호가 “내가 이걸 하면 무조건 상황을 덮을 수 있다”며 강한 ‘핑크빛 한 방’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23기 정숙은 앞서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며 편집돼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23기의 위태로운 로맨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SBS Plus, EN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