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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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에서 'e스포츠의 중심'을 외치다!

기사입력 2007.07.11 11:40 / 기사수정 2007.07.11 11:40

김태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태훈 게임전문기자] 서울시는 10일(화)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프로게이머와 국내 아마추어, 시민이 함께 참가하는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e-stars Seoul 2007, www.estars-seoul.org)'을 8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문화관광부, 한국e스포츠협회가 서울 게임산업 육성, e스포츠 활성화 및 건전한 게임문화진흥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하고 그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3개 기관은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서울시), 제2회 국제 e스포츠 심포지움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e스포츠협회), 제1회 대한민국 게임문화 페스티벌(한국게임산업진흥원)을 연계하여 진행키로 하였다.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은 서울이 e스포츠의 중심임과 동시에 게임산업 종주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 e스포츠 올스타전인 'e-stars World Tournament'를 비롯해 ▶국산게임 e-파티 ▶게임쇼케이스 및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e-stars World Tournament'. 우선 국제적으로 가장 넓은 저변을 가진 '워크래프트3'와 '카운터스트라이크'를 비롯해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크래프트'가 정식종목으로 선정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쟁쟁한 국산 게임 중 넥슨의 FPS 게임 '워록'과 예당온라인의 댄스게임 '클럽오디션' 2개의 국산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구성하여 총 5개의 종목으로 대회가 열린다.

우선 '워크래프트3'에서는 'RTS 사상 최강'의 칭호를 받고 있는 장재호를 비롯해 노재욱, 김성식 등 '한국 올스타' 전원이 출전한다. 여기에 '그루비'라는 아이디로 잘 알려진 마누엘 쉔카이젠(네델란드)과 '토드' 유안 메를로(프랑스),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대표하는 수호(Su Hao)와 후안(Huang Xiang), 미국 최강 프랭클린 피어스올 등 세계 올스타 8명이 풀 토너먼트로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카운터스트라이크는 '대륙별 대표전'을 치른다. 2006 한국e스포츠대상에 빛나는 이스트로팀(eSTRO)을 비롯해 ESWC 2006 우승팀 Made in Brazil(mibr, 브라질),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The Fnatic Team (스웨덴), 중국 랭킹 1위인 X7-Hacker 등 명실상부한 대륙 대표팀이 출전한다.
4개팀 풀 리그를 통해 상위 1, 2위가 최종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특히 한국은 그 동안 수차례의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홈 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사상 최초의 국제대회 우승을 일궈낼 지 초미의 관심이다.”

스타크래프트는 방식만으로도 팬들을 열광케 할 파격적인 대회로 꾸며진다. 최근 몇 년 동안 정식 대회에서는 등장한 일이 없는 '256강 풀 토너먼트'가 그것. 현재 200여명이 넘는 프로게이머 전원이 한 자리에 모여 사흘 동안 숨막히는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12개 프로게임팀은 협회에서 두 차례 회의를 거쳐 기본 안을 마련했다. 256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는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 프로리그에서 사용 중인 맵 가운데 밸런스 등을 감안해 '파이썬' '신백두대간' '타우크로스' 3개를 번갈아 사용키로 했다. 구체적인 대진과 맵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7월 랭킹에 근거해 작성, 8월 5일 발표한다.

상금 규모도 세계 최고급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우승 2만달러(준우승 1만달러, 4강 각2500달러)를 비롯해 워3 우승 2만달러(준우승 1만달러, 3위 3000달러, 4위 2000달러, 5위~ 1000달러), 스타크래프트 우승 2000만원(준우승 1000만원, 4강 각 5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에 달한다.

또 이들 경기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스타크래프트)과 펜싱경기장(워3, 카스)로 나누어 열린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메인 무대와 더불어 플로어에 64대의 PC를 설치, 256명의 선수 전원이 팬들에 둘러싸여 경기를 펼치는 장관이 펼쳐지게 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이처럼 기라성 같은 세계 올스타의 프로경기를 지켜볼 수 있을 뿐더러 게임음악회(디지털타임스), 모바일게임대회(KTF)와 아마추어,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우선 약 200여대의 PC 및 비디오게임기가 설치되는 펜싱경기장에서는 올해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의 서울시 대표 선발전(종목; 스페셜포스, 프리스타일,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이 진행되고 국산 유망 게임의 이벤트 대전 및 추억의 아케이드 게임 대전이 열린다.

또한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게임문화페스티벌'이 같은 기간 동안 펜싱경기장 및 한얼광장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아케이드 펌프게임을 이용한 '댄스게임경연대회' 및 게임 의상을 아이템으로한 '게임패션쇼' 등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문화 및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e-stars World Tournament' 등 주요 경기와 페스티벌 행사는 케이블 Xports(엑스포츠)를 비롯해 인터넷 곰TV와 네이버, 프리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중계된다. 또 GIGA (유럽권), gotfrag (영어권), Sina, Tom (이상 중화권) 등 해외 미디어를 통해 e스포츠 사상 최초로 전 세계 대륙에 동시 생중계된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게임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적인 e스포츠의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무선인터넷을 통한 남산N타워(잠정)와 올림픽공원간 게임경기 2원생중계를 통해 최고의 IT도시로서의 면모를 알리고, e스포츠 및 게임산업의 표준을 선점해 나감으로써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게임의 해외진출을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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