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정찬성이 자신이 운영 중인 맥줏집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은퇴 후에 오는 것들' 특집으로 꾸며져 박세리, 이천수, 이대호, 정찬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찬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다니고 있다고 말하면서 유지태, 지코, 덱스, 한혜진, 기안84, 전소연 등을 이야기했다.
정찬성은 기안84를 언급하며 "그 형은 진짜 특이하더라"고 에피소드를 하나 들려줬다.
정찬성은 "샤워를 들어갔다가 수건을 안 가져왔으면 갖다달라고 부탁을 하거나, 물기를 어느정도 털고 나오지 않냐. 근데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그 위에 그냥 옷을 입더라. 저는 방송 모습이 콘셉트인 줄 알았었다"고 했다.
이어 "기안84 형의 그 모습을 보고 '이 형은 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떄부터 기안84 형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하나뿐인 처제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고도 했다. 정찬성은 "기안84 형이 싫어할 것 같다. 만약에 괜찮다고 한다면 동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멋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날 정찬성은 함께 나온 출연자들 중에서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다고 자랑하면서 "유튜브 수익도 아마도 제가 가장 많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좀 쉬고 있지만, 한창 할 때는 한 달에 억 이상의 수익이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정찬성은 체육관 2개에 맥줏집도 가맹점이 10개나 된다고 말했다. 특히 "가게에서 누가 싸웠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면서 웃었고, 장도연은 "웬만한 커피숍 보다도 안전할 것 같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최고의 사업 파트너로 아내를 꼽으면서 "정말 발이 넓고, 술도 잘 마시고, 비지니스를 잘 한다. 저보다 친한 사람도 더 많다. 맥줏집도 아내 덕분에 시작하게 된거였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을 아내가 다 하고 있다. 저는 생각한 걸 이야기만하고 추진하는 건 아내다. 그래서 아내가 저한테 '너가 하는 게 뭐냐'는 말을 자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