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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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유니버스' 열릴까…'무빙'→'조명가게', 디즈니 협업 이유 살펴보니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1.20 17:26 / 기사수정 2024.11.20 17:26



(엑스포츠뉴스 싱가포르, 윤현지 기자) '무빙'에 이어 '조명가게'로 시청자를 만나게 된 강풀이 소회를 전했다. 

20일 오후(현지 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가 개최됐다. 

이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감독으로 처음 관객을 만나는 김희원과 원작 작가 강풀, 주연 주지훈, 박보영이 함께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먼저 강풀 작가는 이야기 탄생 과정에 대해 "작가니까 이야기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만든다. 이야기를 생각하고 만들 때 중심에 사람을 생각한다"라며 "이야기를 항상 우리 이야기에서 어떤 사람들이 움직이고 행동하는지, 어떤 관계인지를 중점에 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빙'에 흥행에 이어 '조명가게'를 소개하는 것에 대해 "부담된다. '무빙'과 결이 다르면서 같은 이야기다. '무빙'에서도 등장인물 중심으로 생각했고, '조명가게'도 사람 중심으로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무빙'은 초능력을 쓰는 장르물이지만 진입장벽이 높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조명가게'는 우리나라에서는 호러 장르가 길게 드라마로 나오는 게 흔치 않아서 어떻게 시청자가 받아들일까 하는 게 부담되긴 하는데 재밌기 때문에 자신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풀 작가는 '무빙'에 이어 '조명가게'까지 디즈니와 함께 시리즈를 작업하게 됐다. 그는"디즈니와 연이어 작업하는 것은 '무빙'이 잘 됐기 때문인 것 같고 디즈니와 결이 잘 맞지 않았나 싶다"라고 담담히 전했다. 

또한 '강풀 유니버스'의 성립에 대해서는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다. 왜냐면 계속 나와야 가능한 일인데, 당장 다음 작품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은 '조명가게'에 신경 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희원은 "어렸을 때 디즈니의 만화를 보고 많이 울고 웃었다. 정서가 움직이는 거다"라며 "이 지구의 사는 모든 인간의 정서는 같다고 생각한다. 강풀 작가의 작품엔 사람 움직이는 정서가 있다. 저도 그것이 움직이고 배우들도 그 정서를 연기했다. 디즈니가 그래서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디즈니가 강풀과 함께 협업하는 이유에 대해 의견을 덧붙였다. 

'조명가게'는 오는 12월 4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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