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집에서 알게 돼"…'新 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 10년의 결실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싱가포르, 윤현지 기자) 배우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하는 소감과 기대할 점을 꼽았다.

20일 오후(현지 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가 개최됐다. 현장에서 디즈니는 전 세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개봉 예정작의 선공개 및 독점 영상을 아태지역 최초로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마블 스튜디오는 오는 2025년 2월 국내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공개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해리슨 포드 분)와 재회 후, 샘 윌슨(안소니 마키)은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되고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처음 등장한 이후, 첫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든든한 동료이자 또 다른 히어로 팔콘 역으로 활약해온 배우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으로 분한다.



현장에는 안소니 마키가 등장했다. 그는 마블의 정식 제안보다는 풍문으로 캡틴 아메리카가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크리스 에반슨이 집에서 '엔드 게임' 대본 마지막 두 장면을 보여주더라. 서로 안고 방방 뛰었다. 그렇게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소감으로 "너무 기쁘다. 이런 감정은 느껴본 적 없다"라며 "MCU에 10년 정도 참여했다. 샘 윌슨이 성장, 진화해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것은 어디에서 본 적 없는 유니크한 여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극장, 디즈니+를 오가며 활약한 안소니 마키에게 두 매체의 차별점을 묻자 "TV와 영화 연기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연기는 샌드위치도 보내주고 편하게 하는데(웃음) TV는 바쁘게 진행된다. 영화는 4개월 정도 촬영하는데, TV는 6~7개월 전에 촬영에 들어가서 힘들다. 영화를 다시 하는 게 기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소니 마키는 "'캡틴 아메리카'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를 보면 지금 일어날 것 같은 일이다. 이 영화는 오리지널과 비슷하다. 스파이물, 스릴러, 현실적인 느낌이 많다. 청중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고 '캡틴 아메리카'만의 매력을 꼽았다.

이어 "제가 와칸다에 가서 새로운 수트를 받았다"며 "더 세게 차고, 빠르게 날고 민첩해졌다. 스킬의 레벨이 업그레이드 됐다"라고 팬들이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기대할 점도 꼽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