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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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사강 "남편과 육아 예능, 이러려고 찍었나…하길 잘해" 눈물 (솔로라서)[종합]

기사입력 2024.11.13 08:26 / 기사수정 2024.11.13 08:2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사강이 남편과 사별한 이후의 근황을 공개, 함께 출연했던 방송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12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사강이 남편과 사별한 후 두 딸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사강은 "1996년도에 데뷔했다. 저 28년 차인 거냐"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봤다. 

이어 "출연 결심하게 된 계기는 남편이 지금 벌써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겠는데 10개월,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다"며 남편과의 사별 후 지난 시간을 짚었다.

사강은 과거 남편과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 사강 또한 VCR로 틀어진 '오 마이 베이비' 화면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눈물을 흘리던 사강은 휴지를 건네는 손길에 "괜찮아"라면서 마음을 추스렸다. 

사강은 "슬퍼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다. 아이들 위해 10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온 거 같다"며 가장이 된 상황을 전했다.

신동엽은 '오 마이 베이비' 화면을 보다 "그래도 지금 보면 저때 찍어놓길 정말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사강은 "원래 '오 마이 베이비'가 솔직히 이제까지 제가 찍은 작품 다 합쳐서 넘버 원으로 힘들었다. 마음 고생도 제일 많이 하고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일 잘 찍었다. 너무 잘 찍었고, '이러려고 찍었었나?' 생각도 든다'며 울먹였다. 



또한 사강은 "상황이 이런 게 아니라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힘든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괜찮다고, 열심히 잘 살고 있다고 보여줘야 주변이나 절 바라봐주시는 분들이 다 같이 괜찮아질 거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사강은 "전 되게 밝다"며 신동엽과 황정음의 눈빛을 지적했다. 그는 "이런 눈빛이 힘들다. 처음 눈빛이 있다. 이런 눈빛들이고 두번째는 토닥이다. 할 말이 없으니 안아준다"며 주변 반응 3단계를 이야기했다. 

이어 "그게 싫은 게 아니라 주변 사람이 무게감을 같이 갖는 게 싫더라. 그래서 제가 장난치고 그런다"며 씩씩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 = SBS Plus, EN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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