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다양한 작품이 등장하고 있는 '방치형 키우기' 장르에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 도전장을 던졌다. 액션스퀘어의 모바일 RPG '삼국블레이드'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된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는 전작의 핵심 요소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장르에서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게임이다.
'삼국블레이드 키우기'의 강점은 화려한 3D 그래픽과 정교한 게임성이다. 하이브IM과 개발사 액션스퀘어는 전작의 호쾌한 전투,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유지하면서 방치형 RPG 특유의 빠른 성장감을 유저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정교하게 조정했다. 아울러 방치형 RPG 장르 최초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그래픽은 전투 몰입에 시너지를 불러 일으켰다.
▲'삼국지' 팬, 방치형 RPG 유저 동시에 잡는다... 탄탄한 수집-액션 요소 '눈길'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는 전작처럼 위, 촉, 오, 군 진영에서 다양한 장수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캐릭터들을 살펴보면 위의 군주 조조부터 명장 하후돈, 촉의 유비-관우-장비, 책사 제갈량, 오의 손권-육손, 군의 여포-동탁까지 '삼국지' 팬들의 흥미를 이끌 요소들로 가득하다. 여포의 딸 설정인 여화를 포함해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도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편이다.
각 캐릭터들은 방어, 물리, 마법, 지원으로 특징이 나뉜다. 이용자는 이들의 스킬을 살펴보고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진형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유비, 조조는 같은 지원형 캐릭터이지만 각각 물리, 마법형 캐릭터에 버프를 부여한다. 총 9개의 캐릭터를 유기적으로 조합한다면 진형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공략법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만의 특징이다.
'삼국지'의 상징적인 장수들이 사용하는 병기도 성장의 한 축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는 제갈량의 학우선, 관우의 청룡언월도, 여포의 방천화극 등 각 장수의 대표 무기를 수집해 장수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무기를 보유하기만 해도 모든 장수가 무기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전략적인 전투에서 큰 도움이 된다.
방치형 RPG 최초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그래픽은 '삼국블레이드 키우기'의 액션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요소다. 전작 '삼국블레이드'도 '삼국지' 캐릭터들의 화려한 액션 요소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게임도 방치형 RPG를 즐기는 유저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장수들이 고유의 스킬을 사용하도록 구현했다.
▲다양한 육성 시스템 탑재한 '삼국블레이드 키우기', 높은 성장 매력 강점
방치형 RPG의 핵심은 수집에 더해 성장이다.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는 이같은 장르의 문법을 착실히 수행하면서도 강점 발휘의 고민 흔적을 남겼다. 먼저 '일일 전장'은 장수, 무기 등의 성장을 돕는 각종 재화를 얻는 장소다. '삼국지'의 장수와 그에 맞는 적, 기믹으로 구성된 던전으로 이용자는 각 전장에 지정된 장수들을 활용하면 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혹여나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자유롭게 조합을 구성하거나 이전에 완료한 최고 난이도 기준의 보상을 획득하는 '소탕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일일 전장' 외에도 이용자는 '무한 전장'을 통해 영웅 소환 카드, 성장 재화 등의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PVP인 '비무장'도 눈에 띄는 콘텐츠다. '비무장'은 다른 유저와 실력을 겨루는 PVP 콘텐츠로, 자신이 수집 육성한 장수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상대방과 맞붙게 된다. '비무장'은 각 장수의 성장 정도는 물론 장수 이외의 성장 요소들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비무장'에서만 발동하는 특수한 스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쟁 외에도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다양한 콘텐츠에서 확보한 성장 요소들은 각 장수들을 육성하거나 진형 전체의 화력을 높일 수 있다. 초반에 해금되는 '사기'부터 '병법' '보물'을 거쳐 많은 일반 몬스터를 잡으면 자연스럽게 성장 가능한 '전투숙달'까지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는 풍부한 성장 요소로 가득차 있다. 영웅 레벨 성장, 승급에 따라 추가 능력치를 부여하는 '도감'도 전체 진형 성장에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는 방치형 RPG 유저라면 플레이해볼 수 있는 다양한 핵심 요소를 갖추고 있다. 향후 다양한 콘텐츠로 유저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하이브IM 제공, 게임 플레이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