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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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53세' 지상렬 소개팅 주선했는데…"열받아서 가더라" 왜? (괜찮아유)

기사입력 2024.10.31 15:00 / 기사수정 2024.10.31 15: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최양락이 직접 나서 개그계 커플을 만들 뻔했던 일을 언급했다.

지난 30일 '최양락의 괜찮아유' 유튜브 채널에는 '형님, 재관이 이대로 두실거에요?'라는 제목의 '괜찮아유' 11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방송인 지상렬이 출연했다.

이날 권재관은 "예전에 우리 이장님이 소개팅도 시켜줬다면서요?"라고 입을 열었고, 최양락은 "너랑 봉선이랑 이렇게 하려고(이어주려고) 했잖아"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지상렬은 "그건 형님, 소개팅이 아니고 피규어 갖고 노는거죠 형님. 제가 장식장에 있는 인형이냐고요"라며 "서로 입장 차가 있지 않나. 마음의 온도가 있는데, 아무 그런 거 없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결혼해서 형만 불행하시면 돼요. 왜 나까지 불행하게 만들어"라며 "개그맨 커플들 다 잘산대. 거짓말하고 있어"라고 폭주해 웃음을 줬다.

최양락은 "내가 그래서 진짜 물어봤다 여론을. 지상렬을 워낙 좋아하니까. 그 때 여자 중에 신봉선이 생활력도 있고 괜찮다고 해서 사전에 은근히 떠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랬더니 일방적도 아니었다. 본인들도 나쁘지 않은 표정이더라"며 "그래서 프로그램화 했다. 그 때 '1호가 될 순 없어'였나 해가지고 청평 우리 집까지 놀러왔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가 저 쪽 방에 원앙금침을 깔아놨는데, 황당하게 생각하고 둘이 열받아서 가더라. 그건 우리가 오버한 거 같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지상렬은 "형 마음도 아는데, 신봉선이랑 지상렬이 방송국 실험용 쥐도 아니고, '쟤네 과연 잘 될까?' 하면서 하는 건 우리를 햄스터로 보는 거냐"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최양락은 "우리가 장난 비슷하게 하다가 진짜로 맺어진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며 "라디오 할 때 김미진이 성대모사 잘 하지 않나. 그 때 엔지니어랑 PD가 있었다. '야 쟤랑 너랑 잘 어울린다'고 했더니 '무슨 얘기냐'고 방방 뛰더니 결국 결혼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지상렬은 "저는 같은 박스 안에서 일을 하면 그냥 동료로만 생각이 되지 쟤가 이성으로 보이는 게 없다"며 "자기 나름대로 띵킹(생각)은 할 수 있다. '내가 만약에 얘랑?' 하면서 생각할 수는 있지만, 저는 봉선이랑 아밀라아제는 섞을 수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 '괜찮아유'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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