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물러난 텐 하흐 감독이 차 뒷자리에 몸을 숨긴 채 본국 네덜란드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8일 맨유 구단에서 해고됐다. 지난 2년간 맨유를 이끌면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한 차례씩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 9경기 승점 11점으로 맨유가 14위까지 추락하면서 경질됐다. 미러 캡쳐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도망치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물러난 텐 하흐 감독이 차 뒷자리에 몸을 숨긴 채 본국 네덜란드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텐 하흐가 맨유 남자 1군 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라며 "그는 2022년 4월 부임해 2023년 카라바오컵, 2024년 FA컵 등 2개의 트로피를 구단에 남겼다. 우리는 그가 그의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 한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미래에 그가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판니스텔루이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현재 코치진이 그대로 지원한다. 정식 감독은 채용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년간 맨유를 이끌면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한 차례씩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 9경기 승점 11점으로 맨유가 14위까지 추락하면서 경질됐다. 맨유
텐하흐는 지난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경질 수순을 밟았다.
이 패배로 맨유는 웨스트햄에 밀려 14위(3승 2무 4패·승점 11·골 득실-3·득점 8)로 밀려났다. 웨스트햄(승점 11·골 득실 -3 ·득점 13)과 승점과 골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 밀렸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1993시즌 이래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텐 하흐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더 많은 캐릭터를 보여줘야 한다. 만약 많은 일이 우리에게 불리하다면, 우리는 함께 지켜야 하고 계속 싸우며 팀 스피릿을 지켜야 한다. 경기를 이긴다면 동기부여가 되고 팀에게 자신감과 강한 믿음을 주는 연료가 된다"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물러난 텐 하흐 감독이 차 뒷자리에 몸을 숨긴 채 본국 네덜란드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8일 맨유 구단에서 해고됐다. 지난 2년간 맨유를 이끌면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한 차례씩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 9경기 승점 11점으로 맨유가 14위까지 추락하면서 경질됐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러면 우리는 나아갈 수 있고 우리는 되돌아와 이 실망과 좌절감에 대응해야 한다. 우리는 해낼 것이다. 우리는 강하다. 스태프들은 강하다. 우리는 맨유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고 수요일에 다시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맨유 감독직을 이어갈 뜻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텐 하흐는 28일 오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인 캐링턴 훈련장에서 오마르 베라다 CEO, 댄 애시워스 디렉터와 오전 미팅을 통해 자신이 짤렸다는 걸 들었다.
매체는 "미팅은 존중과 품위과 있는 것으로 묘사됐다. 텐 하흐의 경기장 밖에서의 행동은 끝까지 예의 발랐다"라고 전했다. 맨유 선수단도 해당 소식을 구단 내부를 통해서가 아닌 경질 발표와 함께 알게 됐다고도 했다.
이날 캐링턴에서 모든 짐을 빼고 네덜란드로 돌아가면서 텐 하흐는 좌절스러웠는지 차 뒷자리에 몸을 숨긴 채 퇴근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물러난 텐 하흐 감독이 차 뒷자리에 몸을 숨긴 채 본국 네덜란드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8일 맨유 구단에서 해고됐다. 지난 2년간 맨유를 이끌면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한 차례씩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 9경기 승점 11점으로 맨유가 14위까지 추락하면서 경질됐다. 연합뉴스
'미러'에 따르면, 텐 하흐는 맨체스터에 있는 자택을 떠나면서 뒷자리에 몸을 숨겼다. 그는 네덜란드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곧장 향했다.
2022년 4월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텐 하흐는 지난 2023-2024시즌 8위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역대 최악의 시즌을 맞이하며 경질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FA컵 우승으로 인해 그는 다시 구단의 신뢰를 받았다.
텐 하흐는 다시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2026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맺었고 여름에 대대적인 투자를 받았다. 그는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그리고 지난 시즌 FA컵 우승으로 이적시장에서 총 6억 파운드(약 (1조 811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올 시즌 시작 후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10월 A매치 직후 열린 브렌트포드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텐하흐는 조세 무리뉴 더비로 열린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물러난 텐 하흐 감독이 차 뒷자리에 몸을 숨긴 채 본국 네덜란드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8일 맨유 구단에서 해고됐다. 지난 2년간 맨유를 이끌면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한 차례씩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 9경기 승점 11점으로 맨유가 14위까지 추락하면서 경질됐다. 연합뉴스
'데일리 메일'은 지난 주말 북부 축구 기자 연합(NFWA)의 연례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를 받아 자리했다. 그는 연설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인내심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텐 하흐는 "난 우리가 가을과 겨울, 혹은 심지어 봄에도 우승하지 않는다는 걸 안다. 우리는 4월과 5월에 트로피를 얻는다"라며 "우리는 여정 중에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리는 정말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텐하흐는 웨스트햄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난 그 경기(토트넘전)를 무시한다. 난 우리가 0-1로 진 상황에서 10명이었고 퇴장이 취소됐기 때문에 그 경기를 무시한다. 우리는 반등할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공정한 평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물러난 텐 하흐 감독이 차 뒷자리에 몸을 숨긴 채 본국 네덜란드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8일 맨유 구단에서 해고됐다. 지난 2년간 맨유를 이끌면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한 차례씩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 9경기 승점 11점으로 맨유가 14위까지 추락하면서 경질됐다. 연합뉴스
이어 "모두가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다고 동의했다. 그것은 불공평했고 그 경기력으로 팀을 평가하는 것도 불공정하다"라며 "팀이 강인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브렌트포드전에서, 그리고 FC포르투(포르투갈),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이 팀은 캐릭터를 갖고 투쟁심과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을 보였다"라고 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맨유는 웨스트햄전 이후 결단을 내렸고 텐 하흐에 대한 믿음을 끊었다. 이제 맨유는 새 감독 선임 작업을 곧바로 실행하며 감독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물러난 텐 하흐 감독이 차 뒷자리에 몸을 숨긴 채 본국 네덜란드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8일 맨유 구단에서 해고됐다. 지난 2년간 맨유를 이끌면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한 차례씩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 9경기 승점 11점으로 맨유가 14위까지 추락하면서 경질됐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러, 맨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