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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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경질 맨유, 후임 감독 곧장 정했다…'포르투갈 신흥 명장'과 협상 개시

기사입력 2024.10.29 06:39 / 기사수정 2024.10.29 06:39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결국 경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르게 후임자 협상을 시작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포르투갈 측 정보에 따르면, 아모림은 월요일(28일) 아침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 기회를 갖는 데 열려 있다. 맨유는 아모림을 선임하기 위해 스포르팅에게 바이아웃(일정 금액 지불 시 계약을 해지하는 조항) 금액 1000만 유로(약 149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으며 뤼트 판 니스텔루이가 아모림 부임 전까지 임시 감독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매체는 아모림에 대해 "스포르팅에서 계속된 성공으로 유럽에서 가장 원하는 어린 감독 중 하나로 떠올랐으며 맨유가 텐하흐의 대체자로 그를 최우선 후보로 만든 뒤 빠르게 움직였다"라며 "그는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을 대체하기 위해 아르네 슬롯이 지휘봉을 잡기 전에 후보에 있었다. 그리고 데이비드 모예스를 대체하기 위한 웨스트햄과의 협상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에 그는 해당 협상이 실수였다고 말하며 사과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모림은 선수로는 벤피카에서 오랜 시간 뛰었고 자신이 성장한 벨레넨세스, 브라가, 그리고 알와크라(카타르) 등을 거쳤다. 

지난 2017년 4월 선수에서 은퇴한 뒤, 아모림은 2018년 카사 피아(포르투갈) 감독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9년 여름엔 브라가 B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해 12월 1군 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때 그는 포르투갈 리그컵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2020년 초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시즌이 중단된 뒤, 아모림은 브라가를 떠나 스포르팅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스포르팅을 현재까지 이끌며 포르투갈 리가 우승 2회(2020-2021, 2023-2024), 포르투갈 리그 컵 우승 2회(2020-2021, 2021-2022), 포르투갈 슈퍼컵 우승 1회(2021-2022)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아가 아모림은 어린 선수들을 출전시키면서도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지도자로서 명성을 쌓고 포르투갈, 더 나아가 유럽에서 손꼽히는 신흥 명장으로 올라섰다.

맨유는 지난 28일 결단을 내리며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텐 하흐가 맨유 남자 1군 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라며 "그는 2022년 4월 부임해 2023년 카라바오컵, 2024년 FA컵 등 2개의 트로피를 구단에 남겼다. 우리는 그가 그의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 한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미래에 그가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맨유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맨유


이어 "판니스텔루이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현재 코치진이 그대로 지원한다. 정식 감독은 채용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텐하흐는 지난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궁지에 몰렸다. 

이 패배로 맨유는 웨스트햄에 밀려 14위(3승 2무 4패·승점 11·골 득실-3·득점 8)로 밀려났다. 웨스트햄(승점 11·골 득실 -3 ·득점 13)과 승점과 골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 밀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이 경기 전부터 계속해서 경질 위기에 있었던 텐 하흐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더 많은 캐릭터를 보여줘야 한다. 만약 많은 일이 우리에게 불리하다면, 우리는 함께 지켜야 하고 계속 싸우며 팀 스피릿을 지켜야 한다. 경기를 이긴다면 동기부여가 되고 팀에게 자신감과 강한 믿음을 주는 연료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우리는 나아갈 수 있고 우리는 되돌아와 이 실망과 좌절감에 대응해야 한다. 우리는 해낼 것이다. 우리는 강하다. 스태프들은 강하다. 우리는 맨유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고 수요일에 다시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맨유 감독직을 이어갈 뜻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웨스트햄전 이전에 맨유의 상황은 매우 불안했다. 10월 A매치 직전 애스턴 빌라전 0-0 무승부로 맨유는 14위로 추락했고 역대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2년 반 동안 텐 하흐는 무려 1조원이 넘는 이적시장 지원을 받았지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8위로 마치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악의 순위를 기록했다. 당시 경길 위기가 있었지만, FA컵 우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올 시즌 시작 후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10월 A매치 직후 열린 브렌트포드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텐하흐는 조세 무리뉴 더비로 열린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고 이어진 웨스트햄 원정 패배로 결국 경질을 맛봤다. 

한편 아모림 외에도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에딘 테르지치 전 도르트문트 감독,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포드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9일(한국 시각) 감독직이 공석이 된 맨유가 새 감독 후보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접촉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8일 경질된 뒤, 곧바로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맨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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