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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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중국 1승 제물되나…수비 와르르→0-2로 뒤져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4.10.15 21:49 / 기사수정 2024.10.15 21:4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화력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인도네시아는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유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3차예선 C조 4차전에서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5-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텐 파에스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메스 힐허스, 제이 이제스, 칼빈 베르동크, 셰인 파티나마, 나탄 추아온이 파이브백을 이뤘다. 

중원은 위탄 술라이만, 라그나르 오라트망구엔, 아스나위 바하르, 이바르 제너로 중원과 2선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라파엘 스트라위크가 배치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1일 바레인과의 C조 3차전 원정 경기 때와 비교하면 베스트11 중 4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파에스, 힐허스, 이제스, 베르동크, 파티나마, 추아온, 오라트망구엔, 제너, 스트라위크 등 네덜란드 태생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중용했다.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중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인도네시아에 맞선다. 골키퍼 왕 달레이가 골문을 지킨다. 준이 가오, 리 레이, 타이어스 부라우닝, 성 지앙으로 포백라인을 이뤘다.

미드필드 라인은 샹위안 왕, 리 위엔이, 웨이 시하오, 시에 원넝이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장위닝과 베럼 압두웨리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기선을 제압한 건 중국이었다. 중국은 게임 시작과 동시에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쳤다. 인도네시아를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득점을 노렸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실점했다. 중국은 전반 20분 압두웨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인도네시아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스 안 볼 처리가 다소 안일했다. 압두웨리에게 프리 슈팅 기회가 생겼고 압두웨리가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압두렐리는 A매치 데뷔골을 중국 홈에서 기록하게 됐다. 중국은 이번 최종예선 3연패에 빠져 있는 가운데 첫 승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인도네시아는 이후 제너가 전반 40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홈팀 골키퍼에 막혀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중국에게 추가 득점을 헌납 고개를 숙였다.

중국은 전반 44분 장위닝이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스 안 침투 패스를 받아 강하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추가시간 세트 피스 상황에서 중국 골키퍼 왕 달레이의 선방에 막히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반전은 중국을 상대로 완전히 밀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중국은 지난 9월 5일 일본과의 3차예선 C조 1차전에서 0-7로 무릎을 꿇었다. 9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C조 2차전도 1-2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0일 호주와의 C조 3차전까지 1-3으로 패, 3연패로 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FIFA 월드컵 본선은 2026년 북중미 대회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어난다. 아시아 지역은 3차예선 A~C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티켓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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