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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극적 합류' 김범석, 첫 타석은 삼진…'염경엽의 선택' 증명할 장면 만들까 [PO2]

기사입력 2024.10.15 15:54 / 기사수정 2024.10.15 16:03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9회초 대타로 들어선 김범석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9회초 대타로 들어선 김범석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페넌트레이스 때보다 좋아진 것 같다." 염경엽 감독의 평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한 LG 트윈스 김범석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끝장 승부 끝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LG는 지난 13일 1차전에서는 4-10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14일 경기가 비로 순연되며 하루를 휴식한 뒤 이날 2차전에 나선다.

LG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있던 대주자 요원 최원영 대신 장타력이 있는 김범석을 등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에 상황이 되면 대타 요원 정도로 활용하기 위해서 올렸다. KT보다는 (삼성에) 왼손 투수들이 있고, 2군에서 왼손에 대비해서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가 계속 올라와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범석은 올 시즌 70경기에 나와 39안타 6홈런 24타점 14득점 타율 0.241을 기록했다. 신인이던 작년 KT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었던 김범석은 4차전에 팀이 15-1로 앞서있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대타로 투입되어 배제성 상대 중전안타를 친 뒤 대주자와 교체된 바 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LG 김범석이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LG 김범석이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엑스포츠뉴스DB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4-10으로 승부가 기운 9회초, 선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에서 문성주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갔다. 김태훈을 상대한 김범석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계속 공을 커트하다 6구 직구에 스트라이크 삼진을 당했다. 이후 홍창기가 1루수 땅볼, 신민재가 김재윤에게 2루수 땅볼로 잡히며 경기가 끝났다.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을 상대에게 내주고 시작했지만 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에서도 이후의 승부는 알 수 없다. 비가 오면서 선발을 교체하고 디트릭 엔스가 더 휴식을 취하게 된 것도 LG에게는 호재다.

김범석에게도 분명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의 선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탄생할까. 김범석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탈락했다고) 전혀 속상하지 않았다. 내가 못했기에 당연한 결과였다. 내려가서 내가 할 것 하다 보니 다시 기회가 왔다"며 "부담감은 없다. 내가 나설 기회는 한 번이다. 부담감보다는 편하게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에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9회말 김범석의 끝내기에 힘입어 2:1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이 김범석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9회말 김범석의 끝내기에 힘입어 2:1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이 김범석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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