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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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SSG 방출' 강진성 영입…"내·외야 멀티포지션 장점, 공·수 다양한 역할 기대" [공식 발표]

기사입력 2024.10.11 11:24 / 기사수정 2024.10.11 11:24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 2,3루 SSG 강진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 2,3루 SSG 강진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최근 SSG 랜더스로부터 방출당한 외야수 강진성을 품에 안았다. 키움 구단은 공격과 수비에서 강진성의 다양한 역할 수행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키움 구단은 11일 강진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경기고등학교 졸업 뒤 2012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강진성은 2021년 FA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3시즌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로 팀을 옮겼다.

강진성은 KBO리그 통산 9시즌 동안 4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325안타, 26홈런, 155타점, 145득점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121경기에 출전한 강진성은 3할 타율과 함께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정교한 콘택트와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2020년 NC 통합 우승을 달성할 때 강진성은 한국시리즈에서 23타수 7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면서 '깡'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야수 강진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은 야수 강진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강진성은 지난 5일 SSG 방출 명단에 포함돼 팀을 떠났다. SSG 구단은 고효준, 박민호, 서상준, 이찬혁, 허민혁(투수 5명), 김지현, 전경원(포수 2명), 강진성, 최경모, 최유빈(내야수 3명)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강진성은 올 시즌 SSG에서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5, 4안타, 2타점, 4득점에 그치면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강진성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도 19경기 타율 0.319, 15안타, 6타점에 머물렀다. 강진성은 퓨처스리그에서도 5월 14일 두산전 출전 이후 퓨처스리그 출전이 4개월여 동안 없다가 9월 6일 LG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강진성은 시즌 내내 팀 내 젊은 1루수 자원인 고명준과 전의산에게 밀리면서 끝내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키움 구단은 강진성의 다양한 활용도에 주목했다. 키움에서 부족한 중·장거리형 우타자 자원에다 내·외야 수비 포지션을 유동적으로 소화할 수 있단 장점이 컸다.

키움은 올 시즌 주전 1루수로 베테랑 좌타자인 최주환을 활용했다. 최주환은 올 시즌 종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할 전망이다. 최주환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하면 강진성 영입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늘릴 수 있다. 

키움 구단은 "강진성은 중·장거리형 우타자에 내·외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강진성이 내년 시즌 공·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2사 1루 SSG 강진성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2사 1루 SSG 강진성이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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