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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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X덱스=찐 남매, 소개팅에 진심"…'산지직송' PD 밝힌 분위기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4.10.11 07:1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언니네 산지직송' 김세희 PD가 뜨거운 사랑을 받은 멤버들의 케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은 천혜의 자연이 빛나는 산지에서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에 도전하고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의 먹거리를 담아냈다. 경남 남해를 시작으로 경북 영덕, 경남 고성, 전북 고창, 인천 강화도에서 어촌살이를 즐긴 이들의 여정은 지난 10일 방송된 13회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무해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은 가운데, 시청자들은 염정아와 박준면, 안은진, 덱스의 '남매 케미'에 유독 열광했다. '언니네 산지직송'의 김세희 PD도 "출연자 네 분의 케미가 저희가 예상한 것보다 사랑받았다"며 웃었다.



캐스팅 고민만 한 달을 넘게 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처음에 염정아 씨랑 이걸 하기로 하면서 '친한 관계가 중요하다', '마음이 맞는 사람이 두 명은 있어야 이게 잘 될 거다' 해서 염정아 씨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고 멤버 구성 비화를 밝혔다.

둘째 박준면은 염정아와 영화 '밀수'를 함께한 인연이 있다. 김 PD는 "박준면 씨는 염정아 씨가 전화로 바로 '같이 할래?'해서 하게 됐다. 은진 씨는 친분이 있던 건 아닌데, 워낙 성격이 좋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고, 염정아 씨도 이걸 알고 계시더라. '나도 그런 귀여운 친구랑 있으면 재밌을 것 같아' 했다"고 세 자매 결성 비화를 밝혔다. 

막내 덱스는 "너무 괜찮은 친구"라는 염정아의 추천이었다. 군인 출신 유튜버이자, 연애 프로그램에서의 섹시한 이미지 탓에 "누나들 사이에서 잘할까" 걱정도 있었지만, 염정아의 추천을 믿어보기로 했다고. 하지만 촬영을 시작하면서는 반전이 있었다. 김세희 PD는 "너무 싹싹하게 잘해서 놀랐다. 덱스 씨가 형만 있고, 누나도 없어 살갑게 하려나 했는데 말도 착하게 잘하고 은진 씨랑 남매 케미도 좋고, 고맙더라"고 극찬했다.



멤버들을 캐스팅할 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흥미로웠던 지점도 많았다. 김 PD는 "준면 씨도 둘째로서 가교역할 잘해주시고, 은진 씨도 수더분하게 언니들하고도, 동생이랑도 잘 지내고 이런 것들이 운 좋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했다.

특히 박준면에 대해 그는 "처음엔 낯을 가렸는데 편해지니까 개그캐가 됐다. 가끔 염정아 씨가 힘들거나 말이 없어질 때는 장난도 치고, 분위기메이커를 해주신다. 느슨해질 때 한 번씩 빵빵 터트려주는 부분이 재미 포인트였다"며 웃었다.

박준면의 자리는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했다고. 그는 "가교 역할 하는 것도 너무 중요한 자리라서 후보가 진짜 많았다"며 "(박준면이) 우선, 너무 맛있게 잘 먹는다. 귀엽고 푸근하고 따뜻한 둘째 언니 역할을 잘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캐스팅했는데 들어맞아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안은진과 덱스의 '남매 케미'를 '커플 케미'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 PD는 "첫 촬영 땐 저희도 긴가민가했는데 보니까 남매더라"고 호쾌하게 말했다. 그는 "은진 씨 남동생이 덱스 씨랑 동갑이다. 둘 다 서로 배려를 잘해서 예쁘게 포장이 잘 돼 사이좋은 남매처럼 보이는 것 같다. 누나들이 덱스 씨를 진지하게 소개팅 시켜주려고 이상형 물어보고 그런다"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tv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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