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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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가 그리워"…토트넘 2-3 충격패→英 레전드 "손흥민 부재, 토트넘에 큰 손실"

기사입력 2024.10.10 11:36 / 기사수정 2024.10.10 11:3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원인으로 손흥민의 부재가 꼽혔다.

글로벌 매체 '야드 베커'는 9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공격수 게리 리네커는 토트넘 선수들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이유를 손흥민의 부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팔머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브라이턴 원정은 매우 충격적인 역전패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전반 37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전반전에 2골 리드하면서 토트넘 쪽으로 승기가 기운 듯했으나 후반전부터 경기장 분위기가 홈팀 쪽으로 크게 바뀌었다. 후반 3분 얀쿠바 민테가 추격골을 터트렸고, 후반 13분 조르지뇨 뤼터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브라이턴은 토트넘을 계속 몰아붙였고, 후반 21분 대니 웰백이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토트넘은 브라이턴 원정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승점을 챙길 기회를 놓쳤다.

브라이턴전 패배로 리그 9위 토트넘은 승점 10(3승1무3패)에 머물며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또 공식전 5연승을 질주 중이었으나 연승 행진이 중단돼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1986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출신이자 A매치 통산 80경기 48골을 기록한 잉글랜드 레전드 공격수 게리 리네커가 친정팀의 역전패 원인으로 손흥민의 부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리네커는 팟캐스트에서 "우리는 토트넘이 아마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게 큰 손실이다"라며 "티모 베르너는 토트넘에 속도를 더해주지만, 최종 결과물에서 베르너는 손흥민과 비교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FK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허벅지에 이상이 생겨 71분만 뛰고 교체됐다.



수술 등이 필요한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해 손흥민은 부상을 입은 후 브라이튼 원정을 포함해 3경기를 결장했다. 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손흥민이 빠진 후 토트넘은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손흥민의 이탈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브라이튼 원정에서 손흥민의 부재를 절실히 느꼈다.

손흥민을 대신해 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브라이튼 원정에서 선발로 나섰다. 그는 매디슨의 추가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두 번의 슈팅 모두 골대 밖으로 날리면서 토트넘 팬들이 골 결정력이 매우 뛰어난 손흥민을 그리워하게끔 만들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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