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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오타니 효과! WS 우승 첫발 뗐다"…日 언론 흥분, 다저스 구한 슈퍼스타 극찬

기사입력 2024.10.07 08:38 / 기사수정 2024.10.07 08:38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 활약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다저스의 '가을 바보' 징크스까지 오타니 효과로 깨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7-5로 이겼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022 시즌 NLDS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포스트시즌 6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다저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오타니 쇼헤이였다.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0-3으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놀렸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를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첫 안타를 쓰리런으로 장식, 슈퍼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오타니는 원 볼 투 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딜런 시즈의 4구째 156km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3m짜리 타구를 날려 보낸 뒤 호쾌한 배트 플립과 함께 포효했다.  

오타니는 이어 4회말 1사 1·2루에서도 바뀐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에게 중전 안타를 생산, 멀티 히트 게임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안타로 이어간 만루 찬스에서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이게 바로 오타니 효과다.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며 "다저스의 가을야구 연패 행진은 6에서 멈췄다"고 보도했다.

또 "다저스는 2022년 디비전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1차전 승리 후 3연패, 지난해에는 같은 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3연패를 당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디비전 라이벌들에게 고전했지만 오타니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합류한 2024년은 다르다.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첫발을 뗐다"고 강조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다저스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162경기 100승 62패, 승률 0.61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2023 시즌 정규리그 100승 이상을 기록한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4승 58패), 볼티모어 오리올스(101승 61패) 3개 구단뿐이었을 정도로 다저스는 페넌트레이스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가을만 되면 힘을 쓰지 못했다. 2023 시즌 NLDS에서도 애리조나보다 전력이 크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결과는 스윕 탈락이었다.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이고와 NLDS 1차전에서도 오타니의 2회말 홈런이 아니었다면 역전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50홈런-50도루의 위업을 달성한 데 이어 생애 첫 빅리그 가을야구에서도 스타 기질을 보여줬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다저스는 전형적인 '빅마켓' 팀으로 매년 '윈나우'를 추구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우승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다. 

다저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정규리그를 60경기만 치르고 포스트시즌 운영 방식도 바뀌었던 2020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제외하면 매년 가을야구 때마다 고전했다. 오타니가 합류한 올해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을 수 있을지가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진정한 '명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로버츠 감독은 2020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이 코로나19 팬데믹 속 특수 상황에 의한 '운'이라는 평가 절하를 받고 있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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