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티아라 출신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KT 위즈)이 이혼 인정 후 바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다.
지연은 6일 마카오에서 티아라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을 개최하고 공식 스케줄을 소화한다. 이번 공연은 티아라 마지막 활동을 함께했던 멤버 큐리, 은정, 효민과 함께한다.
지연이 속한 티아라는 2021년 완전체 앨범 '리:티아라(Re:T-ARA)'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나, 올해 15주년을 기념하며 오랜만에 다시 뭉쳤다. 티아라는 팬들 앞에 다시 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지연은 앞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미팅 프리뷰 영상을 공개하며 2년여 만에 만나는 팬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연은 이에 앞서 5일 황재균과 이혼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날 심경을 밝힐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재균은 KT위즈 소속 내야수로 활약 중이다. 그는 이혼을 공식화한 5일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임했다. 이날 황재균이 속한 KT위즈가 LG트윈스를 3-2로 꺾으며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KT위즈는 6일 오후 2시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2022년 12월 결혼 후 SNS 계정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 왔다. 그러다 지난 6월 이광길 해설위원이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중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며 사담을 발설한 것이 불씨가 돼 이혼설이 퍼졌다.
이후 이 해설위원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자신의 오해로 인해 두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지연이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점,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추측이 이어졌다. 이후 황재균의 술자리 목격담이 전해지며 이혼설이 재점화됐다.
결국, 지연과 황재균은 이혼설이 불거진 지 4개월 만에 이혼을 공식 인정했다. 5일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도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지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