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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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전 레드카드 억울해!" 맨유 캡틴 심경 고백…"2G 연속 퇴장? 나보다 더 실망한 사람 없을 것"

기사입력 2024.10.05 17:43 / 기사수정 2024.10.05 17: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가장 실망했다고 밝히면서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가장 실망했다고 밝히면서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최근 2경기 연속 퇴장을 당한 것에 대해 심격을 고백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브누 페르난데스는 2경기 연속 퇴장을 당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맨유 팬들에게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맨유 입단 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그는 최근 레드카드를 한 번도 아니고 2경기 연속으로 받아 퇴장을 당해 팀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질타를 받고 있다.

첫 번째 퇴장은 지난달 30일 맨유와 토트넘 간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였다. 당시 선발로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 42분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레드카드를 받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가장 실망했다고 밝히면서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가장 실망했다고 밝히면서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페르난데스가 빠지면서 수적 열세에 처한 맨유는 이후 2골을 더 내주면서 토트넘에 0-3으로 패했다. 다이렉트 퇴장이기에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져야 하지만 항소에 성공해 페르난데스의 징계는 취소됐다.

맨유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심판 태클로 퇴장당했다"며 "페르난데스는 애스턴 빌라, 브렌트퍼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었지만, 성공적인 항소 이후 선발 출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4일 페르난데스는 또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번 레드카드는 맨유와 FC포르투 간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나왔다.

이날 맨유는 전반 20분 만에 2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내리 3골을 허용해 역전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경고가 한 장 있던 페르난데스가 후반 36분 옐로카드를 또 받아 경고누적으로 또 퇴장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가장 실망했다고 밝히면서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가장 실망했다고 밝히면서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페르난데스는 페널티킥 안에서 벌어진 경합 상황 때 상대 선수 얼굴에 향할 정도로 발을 높게 들면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페르난데스가 퇴장을 당한 후 맨유는 또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해리 매과이어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3-3 무승부를 이끌면서 패배를 면했다.

경기 후 많은 이들이 2경기 연속 퇴장을 당한 페르난데스를 비판했다. 토트넘전 퇴장 장면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다른 선수도 아니고 맨유 주장이 카드 관리를 못해 팀에 피해를 준 사실은 팬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도 자국 선수를 비난했다. 매체는 "브루논 페르난데스는 물에 잠긴 엔진실에서 익사했고, 또 퇴장을 당했다"라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리면서 최근 2경기 연속 퇴장에 대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가장 실망했다고 밝히면서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가장 실망했다고 밝히면서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페르난데스는 "팀으로서 힘든 순간이면서 개인적으로도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에서 거의 5년을 보내는 동안 우여곡절도 있었고, 좋았던 순간과 나빴던 순간도 있었다"라며 "개인적으로 난 내 커리어 전반에 걸쳐 항상 어려움과 역경을 겪었지만, 어려운 순간에 침묵을 지키거나 책임으로부터 나 자신을 숨긴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고, 맨유 팬들은 지겨울 수도 있지만 내 실수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실망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나와 팀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의 메시지를 전해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가장 실망했다고 밝히면서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최근 2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가장 실망했다고 밝히면서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맨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생 중 한 명이다. 지난 2020년 1월 맨유는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뛰는 페르난데스를 옵션 포함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93억원)에 영입했다.

거액에 합류한 페르난데스는 왕성한 활동량과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단숨에 맨유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243경기 출전해 79골 70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2022년 구단과 재계약을 맺어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늘렸다. 주급도 크게 인상됐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클럽 주장으로 선임되는 영예를 안았다.

맨유 주장 완장을 찬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8경기 15골 13도움을 올리며 클럽 기대에 부응했고, 지난 8월 맨유와 다시 한번 재계약을 맺으면서 2027년까지 구단과 동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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