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배찬승 4억원+2R 심재훈 1억6000만원' 삼성,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 완료 [공식발표]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라이온즈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기 사자들이 모두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2025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우선 삼성은 1라운드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투수 배찬승(대구고)과 계약금 4억원, 연봉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배찬승은 키 180cm 몸무게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고 150km의 빠른 직구와 완성도 높은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배찬승은 지난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2경기 6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고교대회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교 통산 성적은 5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이다.

드래프트 행사 이후 이종열 삼성 단장은 "올 시즌 드래프트 전략은 '파워'였다.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 멀리 칠 수 있는 타자를 뽑는 것이 전략이었다"며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불펜이 없어 상위권 팀 좌타자들에게 약점을 보였는데, 향후 배찬승이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배찬승에 관해 "근육질 체형에 150km/h 이상의 패스트볼 구사 능력을 보유했다. 브레이킹이 빠른 슬라이더도 구사한다"며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열정은 물론 워크에식이 우수한 선수다. 청소년대표팀 출신 에이스 투수다"고 소개했다.



삼성은 2라운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심재훈(유신고)과 1억6000만원, 3라운더 내야수 차승준(용마고)과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이 단장은 "2루수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해 줄 심재훈, 거포형 타자 차승준까지 전략대로 잘 뽑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계약을 끝낸 2025 신인 선수들은 오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루키스데이’ 행사를 통해 선수단 상견례와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배찬승이 시구자로 나서고, 2025 신인 지명 선수들이 애국가 제창을 맡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