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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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완벽 준비' 위해 필요한 최지민 반등..."밸런스 잡을 수 있게끔 만들어야"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9.24 14:38 / 기사수정 2024.09.24 14:38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정규시즌 1위 확정으로 잔여 경기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이제부터 한국시리즈 준비에 모든 걸 쏟아야 하는 KIA 타이거즈다. KIA로선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좌완 불펜 자원인 최지민의 반등도 그 중 하나다.

올해로 프로 3년 차에 접어든 최지민은 23일까지 54경기 43⅔이닝 2승 3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지난해(58경기 59⅓이닝 6승 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2)에 비해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순항을 이어가던 최지민은 6월을 기점으로 흔들렸고, 7월과 8월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지난달에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3주 넘게 자리를 비웠다.



회복에 힘을 쏟은 최지민은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성적은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실점. 이후 최지민은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최지민은 1군 콜업 당일 두산을 상대로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사흘간 휴식을 취한 뒤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게 한 가지 있다면, 최지민이 2경기 모두 1이닝 이상 책임졌다는 점이다. 이유가 있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최지민에 관한 질문에 "(최)지민이는 1이닝 혹은 2이닝까지도 던지면서 밸런스를 찾으려고 한다. 3~40구 정도 던지게 하고 하루 이틀 정도 쉬게 하고, 또 그 정도 던지게 하면서 감을 찾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전에서도 2이닝을 던지게 하려고 생각하면서 준비시켰는데, 투구수가 많아졌다"며 "컨디션이 괜찮다면 2이닝 정도 던지면서 밸런스를 잡을 수 있게끔 만들어 주려고 한다. 밸런스가 잡힌다면 1이닝씩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전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다. 특히 좌완 자원이 많은 KIA로선 좌타자가 많은 팀을 상대하는 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곽도규, 김대유, 이준영 등 여러 투수가 있지만, 최지민까지 살아난다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KIA다.

이 감독은 "지금으로선 지민이가 밸런스를 잘 잡고, 예전의 느낌처럼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밸런스를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등판하려고 한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구위가 어느 정도 살아날 수 있는지 체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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