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들이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한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에 발끈하면서도 '예전만 못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던 지난 2022년 만큼은 아니라는 뜻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땐 찬스메이커로 스스로를 변신시켜 상대 봉쇄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도 부인하긴 어렵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들이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한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에 발끈하면서도 '예전만 못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했다.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22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난 손흥민이 전성기를 지나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과 모든 사람들이 그가 끝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제대로 된 팬들 말이다"라며 최근 손흥민이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파이널 서드에서의 퀄리티가 사라졌다. 손흥민은 예전처럼 하지 못한다. 33세인 손흥민이 다른 사람들을 제칠 수 있을까?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였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다"고 그동안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지금 손흥민을 보면 그때의 예리함과 날카로움이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들이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한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에 발끈하면서도 '예전만 못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던 지난 2022년 만큼은 아니라는 뜻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땐 찬스메이커로 스스로를 변신시켜 상대 봉쇄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도 부인하긴 어렵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21일 브렌트퍼드전에서 2도움을 기록해 토트넘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중 두 번의 결정적 찬스를 허망하게 날리는 등 날카로움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반 25분 솔란케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골키퍼를 제치는 선택을 했으나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빈 골대에 슈팅을 때리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 사이 수비가 모두 들어와 막아냈다. 손흥민답지 않은 결정력이었다. 후반 중반에는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진입했으나 슈팅을 때리지 못하고 존슨에게 떠넘겼다.
오하라는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예전이었다면 일대일 기회에서 깔끔하게 골을 넣었을 거다. 예전의 손흥민이었다면 득점이 보장된 장면이었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오하라는 "토트넘은 지금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그를 제외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새로운 왼쪽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며 토트넘이 하루빨리 손흥민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들이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한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에 발끈하면서도 '예전만 못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던 지난 2022년 만큼은 아니라는 뜻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땐 찬스메이커로 스스로를 변신시켜 상대 봉쇄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도 부인하긴 어렵다. 연합뉴스
오하라의 주장에 영국 매체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이 나이가 들었다는 주장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하라의 발언을 전한 HITC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끝장났다고 말한다면 나머지 토트넘 선수단에게도 행운을 빈다"며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을 존경하고 있고, 브렌트퍼드전 활약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팀에 대한 손흥민의 중요성은 과소평가돼서는 안 된다"고 오하라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매체는 "몇 달 동안 팀에서 빠진다면 오하라 같은 사람들은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였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며 실제로 손흥민이 빠지게 된다면 후회할 거라고 덧붙였다.
더보이홋스퍼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주전이다. 브렌트퍼드전 활약을 볼 때 손흥민이 끝났다고 감히 말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손흥민은 처음 4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이 아니었다. 브렌트퍼드전 2도움으로 압박감을 어느정도 덜어냈고, 여전히 강력해 보이긴 하지만 계약이 10개월도 안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엄청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아마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는 그렇게 큰 역할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손흥민의 영향력이 줄어들 거라고 전망했다.
손흥민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들이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한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에 발끈하면서도 '예전만 못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던 지난 2022년 만큼은 아니라는 뜻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땐 찬스메이커로 스스로를 변신시켜 상대 봉쇄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도 부인하긴 어렵다. 연합뉴스
영국 팀토크 또한 "오하라가 토트넘에 대해 약간 과장된 발언을 꺼낸 경향이 있지만 손흥민이 3~4년 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2021-22시즌 이후로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젊은 선수단에서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똑똑한 선수지만 번개 같은 속도와 마무리 능력은 예전만큼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투더레인앤드백 역시 "손흥민은 여전히 드레싱룸에서 중요한 존재"라면서도 "이번 시즌 손흥민은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오하라의 발언에 부분 동의했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내년이면 33세가 된다. 축구 선수 최전성기로 여겨지는 20대 중후반과 비교하면 당연히 떨어져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팀 내 중요성까지 무시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영국 매체처럼 손흥민의 경험을 인정하는 동시에 세월의 흐름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손흥민이 생존하기 위해 플레이스타일을 바꾸고 팀플레이에 더욱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은 반갑다.
덤으로 따라오는 기록들은 32살 손흥민이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는 단서이기도 하다.
멀티 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64개의 도움을 쌓았다. 1위는 1992∼2004년 토트넘에서 활약한 공격수 대런 앤더튼으로, 어시스트 68개를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이 단독 2위가 되면서 앤더튼을 4개 차로 추격했다.
손흥민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들이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한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에 발끈하면서도 '예전만 못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던 지난 2022년 만큼은 아니라는 뜻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땐 찬스메이커로 스스로를 변신시켜 상대 봉쇄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도 부인하긴 어렵다. 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넓히면 손흥민은 역대 최다 도움 18위에 올라섰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보유자인 레전드 공격수 시어러, 애스턴 빌라와 맨시티, 에버턴에서 뛰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개러스 배리와 통산 도움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유럽 통산 어시스트 100개를 달성하는 위업도 일궈냈다.
유럽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란스퍼마르크트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2도움을 추가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100호 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부터 함부르크에서 유럽무대 생활을 시작했다. 함부르크에서 뛸 때 분데스리가에서만 도움 총 3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뛰었던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어시스트 11개를 쌓았다. 분데스리가에서 7개, 컵대회 1개, 챔피언스리그 등 UEFA 클럽대항전에서 3개를 기록했다.
손흥민도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들이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한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에 발끈하면서도 '예전만 못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던 지난 2022년 만큼은 아니라는 뜻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땐 찬스메이커로 스스로를 변신시켜 상대 봉쇄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도 부인하긴 어렵다. 연합뉴스
이어 토트넘에 온 뒤 도움 86개를 적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64개를 기록했고 컵대회에서 13개를 만들어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등 UEFA 클럽대항전에서 9개를 추가했다.
손흥민은 여세를 몰아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4시 홈에서 유로파리그 본선 '리그 페이즈'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첫 경기를 치른다. 카라바흐전을 마치면 페렌츠바로시(헝가리), AZ 알크마르(네덜란드) 등과 격돌하면서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