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이 선발 엘리아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태곤의 투런포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엘리아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5연승을 달리면서 5위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면서 5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67승2무68패를 만들었다. 또한 5위 KT와의 격차를 1.5경기 차에서 0.5경기 차로 좁혔다. 22일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KT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갈 수 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문승원(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노경은(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조병현(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도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결승포를 포함해 안타 2개를 뽑아냈고, 박성한과 최정이 각각 4타수 3안타 2타점,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수비를 마친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SSG는 3회말 김민혁의 1타점 적시타 때 실점했지만, 4회초 에레디아의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췄다. 6회초에는 한유섬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경기 개시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7이닝 동안 단 1실점만 기록한 가운데, 타선이 경기 후반 힘을 냈다. 8회초 2사 2·3루에서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4-1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1사 1·3루 위기에 몰린 노경은이 대타 강백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승기를 굳혔고, 9회말 구원 등판한 조병현이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임을 인지하고 공격과 수비에서 플레이 하나, 투구 하나에 집중하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에레디아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한)유섬이의 역전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박)성한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잘 맞은 타구들이 아쉬웠지만, 야수들이 경기를 잘 준비한 것 같다"고 타자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이 선발 엘리아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태곤의 투런포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에레디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발투수 엘리아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엘리아스의 눈부신 호투가 큰 역할을 했다"며 "공격적인 투구와 위기 상황에서 삼진 능력을 보여주면서 맹활약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이숭용 감독은 "원정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큰 힘이 됐다. 최근의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21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SG는 22일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6연승 및 5위 탈환에 도전한다. KT의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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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