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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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대표 해설위원 이세호, SOOP 진출…새 마이크 잡는다

기사입력 2024.09.19 13:02 / 기사수정 2024.09.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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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호 해설위원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을 통해 새로이 마이크를 잡는다. 사진은 본인 제공
이세호 해설위원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을 통해 새로이 마이크를 잡는다. 사진은 본인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배구계를 대표하는 이세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을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구 아프리카TV)'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츠계에 따르면 1996년 KBS 배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해 실업배구, V투어, 현 V리그에 이르기까지 한국 배구사와 함께해온 이세호 해설위원이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스포츠를 시청하는 시청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SOOP에서 새 마이크를 잡기로 결정했다.

이세호 해설위원은 남성고, 경기대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서비스(현 현대캐피탈)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모교인 경기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1992년 강남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에 임용됐다. 이후 1996년 KBS 배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해 KBS 등을 통해 27년간 배구를 중계해왔다. 3년 동안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통산 30년에 달할 정도의 긴 경력을 자랑하는 배구 전문가다.

이 해설위원은 미디어뿐 아니라 배구 행정가로서도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현재 배구 관계자들과 미디어 등 각종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KOVO의 기록 시스템 'DB 뱅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인물이다.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시절 DB 뱅크 구축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등 미래를 내다봤다.

또한 경기도 배구협회 전무이사 시절 원곡고등학교 및 송산고등학교, 화성시청 배구단 창단에 기여했다. 한국대학배구연맹 전무이사 재직 시절에는 U리그 홈&어웨이 정착, 대학배구 공중파 중계, 국제대학배구대회 개최 등을 이끌며 대학배구 저변을 넓히는 데도 기여했다. 프로리그에서는 남자프로배구 신설팀 창단과 연고지 이전 등 주요 프로젝트의 컨설팅을 주도하기도 했다. 

SOOP에서 새출발하는 이 해설위원의 모습은 오는 21일 통영에서 펼쳐지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해설위원은 "오랜 기간 한국 배구를 중계하며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V리그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최근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SOOP에서 목소리를 내며 새로운 길을 찾고자 했다"며 "그간 미처 전하지 못했던 배구계 뒷이야기, 선수들의 깊은 이야기를 담아내며 스포츠 팬들과 더 소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세호 해설위원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을 통해 새로이 마이크를 잡는다. 사진은 본인 제공
이세호 해설위원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을 통해 새로이 마이크를 잡는다. 사진은 본인 제공



사진=이세호 해설위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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