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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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민재, 연봉 251억 받는다…손흥민보다 70억 더 많다→한국 선수 역대 최고 연봉 (독일 언론)

기사입력 2024.09.18 20:15 / 기사수정 2024.09.18 20: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 연봉이 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공격수 손흥민보다 70억원을 더 받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떠나 독일 최고 명문이자 유럽 축구의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중 한 팀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 입단은 한국 축구를 넘어 아시아 축구에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전에도 알리 다이에(이란), 우사미 다카시(일본) 등 아시아 선수들이 뮌헨 유니폼을 입은 적은 있었지만 독일 최고 구단이 주전급으로 딱 찍고 아시아 선수를 데려간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2022년 계약할 때 5000만 유로(73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체결했는데 이 조항은 1년 뒤 '신의 한 수'가 됐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 등극할 때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김민재의 시장 가치가 바이아웃을 훌쩍 뛰어 넘었다.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른 구단과의 경쟁에서 이겨 김민재와 사인했다.

연봉도 두둑하게 약속한 것으로 이번에 드러났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스포츠 자매지 '스포르트 빌트'는 17일 뮌헨 선수들의 연봉을 추정치로 공개했다. 여기서 김민재는 1700만 유로, 한화로 251억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김민재의 연봉이 세금을 떼고 나면 1000만 유로(147억원)이라는 보도가 나오긴 했는데 이번에 유력지가 1700만 유로로 못을 박았다. 세전 연봉인 것으로 보인다.

뮌헨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선수는 예상대로 해리 케인이었다. 지난해 토트넘에서 이적한 케인은 2400만 유로, 한화로 354억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케인의 연봉은 전임자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 국가대표·현 FC바르셀로나)와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독일 국가대표인 마누엘 노이어, 요주아 키미히, 레로이 자네가 나란히 2000만 유로(295억원)를 수령한다.

올 여름 나란히 방출 대상에 올랐으나 버티기로 일관, 뮌헨에서 겨울이적시장까지는 더 뛰게 된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이 1900만 유로(280억원)를 연봉으로 챙긴다.

이어 김민재가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 전력 외로 밀려 고전 중인 레온 고레츠카와 함께 1700만 유로를 받는다. 김민재는 수비수들 중 최고 연봉자인 셈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연봉 180억원을 받는데 이보다 70억원을 더 챙긴다. 역대 한국 축구 선수 중에서도 최고 연봉이다.



센터백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좀 더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김민재와 센터백 주전 콤비로 나서는 다요 우파메카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뮌헨에 온 포르투갈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나란히 1600만 유로(236억원)를 연봉으로 받는다.

한편, 지난 1월 토트넘에서 임대로 와 한 때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냈던 센터백 에릭 다이어는 700만 유로(103억원)의 비교적 저렴한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이적시장을 통헤 뮌헨에 왔으나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토 히로키 연봉은 550만 유로(81억원)로 하위권이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노이어 대신 골문을 지켰던 백업 수문장 스벤 울라이히 연봉이 140만 유로(21억원)로 가장 낮다.


사진=연합뉴스, 스포르트빌트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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