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디즈니+가 화려한 캐스팅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2025년을 맞이한다.
최근 디즈니+ 측은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시리즈물.
현빈이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 백기태로 변신하고, 정우성이 동물적인 본능과 무서운 집념을 가진 검사 장건영 역으로 출연해 화려한 조합에 눈길을 모았다.
특히 현빈은 2019년 tvN '사랑의 불시착' 이후 5년 만의 드라마 복귀로 기대감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정성일, 조여정 등 조연 라인업도 화려하게 채워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넉오프'의 캐스팅도 눈길을 모았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수현이 IMF 사태로 실직한 이후, 짝퉁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짝퉁 시장인 샘물 시장의 부회장이 되는 김성준 역을 맡았다. 그는 전 세계 짝퉁 시장을 제패하는 최종보스가 된다.
조보아는 김성준의 전 연인이자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이 된다. 그는 짝퉁 세계의 왕 김성준과 위조품 단속을 둘러싼 쫓고 쫓기는 긴장감 넘치는 관계 형성을 예고했다.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에는 박은빈, 설경구가 호흡을 맞춘다.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박은빈과 불변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설경구가 메디컬 장르로 만나 보여줄 색다른 호흡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지현과 강동원의 만남이다. 두 사람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에서 만난다.
'북극성'은 외교관이자 전 주미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
전지현은 외교관이자 주미 대사로서 통찰력 있는 판단과 행보로 국제 사회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은 바 있는 인물로, 암살 사건의 배후에 남북을 둘러싼 정치적 공작이 있음을 알게 되는 문주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산호는 국제 용병 중 최고의 에이스 출신으로, 국적과 과거 모두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 산호 역을 연기한다.
전지현은 2021년 '지리산' 이후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이며, 강동원은 2004년 '매직' 이후 20년 만의 드라마 복귀라는 점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전지현의 시어머니인 이정우 디자이너가 "내 최애 조합! 드디어"이라고 밝힌 만큼 두 사람의 연기합이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화려한 캐스팅을 모으게 된 디즈니+의 2025년 라인업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그러나 스타 캐스팅이 흥행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올해 디즈니+는 송강호의 '삼식이 삼촌', 비, 김하늘의 '화인가 스캔들', 차승원 '폭군' 등을 내세웠지만 화제성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과연 화려한 캐스팅이 '이름값'하며 영예로운 2025년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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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