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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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1R NO.3까지 급상승? '대구고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 대만전 7K·최고 152km 찍었다…한국 대표팀은 0-1 석패

기사입력 2024.09.03 06:30 / 기사수정 2024.09.03 06:30

대구고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이 9월 2일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전에서 구원 등판해 최고 구속 152km/h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볼코리아
대구고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이 9월 2일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전에서 구원 등판해 최고 구속 152km/h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볼코리아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대구고등학교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이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자신의 몸값을 크게 끌어 올렸다. 배찬승은 국제무대 마운드에 올라 대만 타자들을 상대로 탈삼진 쇼를 선보였다. 현지 측정 기준 최고 구속은 152km/h까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계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월 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티안무 스타디움에서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대만과 예선라운드 1차전을 치러 0-1로 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염승원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뒤이은 4번 박준순이 내야 안타를 뽑아내 득점권 기회를 맞았으나 후속타가 불발되며 득점엔 실패했다.

이후 선발 투수 정현우의 호투로 1, 2회를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이어지는 3회 말 대만의 선두 타자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후속 타자에게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사구와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내준 대표팀은 3회 말 1사 만루 위기에서 교체 투입된 투수 배찬승이 삼진과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해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대표팀은 6회 초 박재현의 중전 안타 후 교체된 투수의 폭투와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3번 타자 염승원의 타구가 2루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잡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진 7회 초 공격에서도 무득점에 그친 대표팀은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배찬승은 이날 3.2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쾌투로 인상 깊은 투구 내용을 남겼다. 배찬승은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중상위권 지명이 유력한 좌완 파이어볼러 자원이다. 전체 1·2순위 지명 후보는 이미 정현우와 정우주로 좁혀진 가운데 전체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삼성 라이온즈부터는 4~5명의 후보군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분위기다. 

이날 대만전 호투로 배찬승에 상당한 '플러스' 점수가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부터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까지 1라운드 지명을 놓고 배찬승을 고민할 전망이다. 물론 배찬승 카드가 먼저 빠져나갈 가능성도 이제 배재할 수 없는 분위기다.

한편, 대표팀의 예선 라운드 2경기 태국전은 9월 3일 오후 7시 30분 티안무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장면. 기장, 박정현 기자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장면. 기장, 박정현 기자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장면. 기장, 박정현 기자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나설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장면. 기장, 박정현 기자


◆U-18 대표팀 명단

감독: 박계원(부산고)

코치: 강승영(물금고), 송민수(장충고), 정호진(마산용마고)

투수: 정우주(전주고), 김태형(덕수고), 박건우(충암고), 김서진(충훈고), 이호민(전주고), 김동현(서울고), 배찬승(대구고), 정현우(덕수고)

포수: 이율예(강릉고), 박재엽(부산고)

내야수: 박준순(덕수고), 배승수(덕수고), 염승원(휘문고), 심재훈(유신고), 박재현(인천고)

외야수: 함수호(대구상원고), 이원준(부산고), 오재원(유신고)

◆조편성

A조-한국, 대만, 태국, 파키스탄

B조-일본, 홍콩, 필리핀, 스리랑카

사진=박정현 기자, 베이스볼코리아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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