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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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만큼 중요했던 '선수 건강'…"아쉽지 않다" 강인권 감독, 왜 '신민혁 완주' 말렸나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9.02 08:44 / 기사수정 2024.09.02 08:44

NC 투수 신민혁은 지난달 3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제13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NC 투수 신민혁은 지난달 3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제13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정현 기자) "아쉽지 않다." 

강인권 NC 감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제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투수 신민혁을 언급했다.

신민혁은 지난달 31일 인천 SSG전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내내 그를 괴롭혔던 오른쪽 팔꿈치의 뼛조각 때문. 강 감독은 신민혁의 건강과 다음 시즌 원활한 준비를 위해 감독 권한으로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 신민혁은 2일 병원 검진 뒤 수술 스케줄을 조율할 예정이다.

NC 투수 신민혁은 지난달 3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제13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NC 투수 신민혁은 지난달 3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제13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NC 에이스 신민혁은 올 시즌에도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성적은 25경기 8승 9패 121이닝 평균자책점 4.31이다. 무더웠던 6~7월 잠시 흔들렸으나 8월에는 깔끔한 투구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강 감독은 "선수는 올해 자신이 목표한 것이 있었기에 '시즌을 끝까지 마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나는 분명 말려야 했다"라며 "(신민혁을 활용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 않다. 선수가 걱정이다. 내년도 준비해야 할 젊은 선수라 올 시즌은 여기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NC 투수 신민혁은 지난달 3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제13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NC 투수 신민혁은 지난달 3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제13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강 감독과 NC는 신민혁을 위해 큰 결단을 했다. 개막 후 국내 선발에 관한 끝없는 고민을 했던 팀이었다. 신민혁이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선발진 운영에도 큰 차이가 있다. 비교적 선발진 운영이 쉬운 잔여경기 기간이지만, 신민혁의 빈자리는 꽤 크다.

거기다 아직 NC가 가을야구를 포기할 시점이 아니다. 현재 팀 순위는 리그 9위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5위 KT 위즈와 격차는 '4.5'로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이 시점에서 선수가 시즌 '완주'에 관한 의사를 밝혔기에 자칫 무리할 수도 있었으나 강 감독은 단호하게 이를 거절했다.

NC 투수 신민혁은 지난달 3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제13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NC 투수 신민혁은 지난달 3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제13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강 감독은 지난달 24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는 "(시즌 아웃은) 내가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주변에서 정확하게 메시지를 못 주는 것 같다. (시즌을 끝까지 치르겠다는) 선수 의사가 정말 강하다. 어제(지난달 23일) 면담을 통해 (시즌 종료를) 이해시켰다. 정확하게는 오늘(지난달 24일) 경기 끝나고 다시 한 번 결론 내리겠다"라고 말할 만큼 확고한 뜻을 내비쳤다.

이후 신민혁은 베테랑 이재학의 부상 탓에 31일 SSG전에서 한 번 더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이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분 좋은 마무리였다.

2보 전진 위한 1보 후퇴를 선택한 신민혁은 2025시즌 건강한 복귀를 꿈꾼다.

NC 투수 신민혁은 지난달 3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제13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NC 투수 신민혁은 지난달 3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와 팀 간 제13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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