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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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해도, 폭언 들어도 '언제나 손흥민 편'…토트넘 전 감독 "손흥민 공격성을 봐!" 극찬

기사입력 2024.08.27 22:32 / 기사수정 2024.08.27 22:3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팀 셔우드가 또다시 손흥민을 칭찬했다.

셔우드는 에버턴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인 조던 픽퍼드를 압박해 공을 탈취한 뒤 득점을 만들어낸 장면을 두고 손흥민의 공격성을 칭찬하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감독이 에버턴전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공격성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셔우드는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을 극찬했다"며 셔우드의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첫 번째 득점은 온전히 손흥민의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낸 골이었고, 두 번째 득점은 동료 미키 판더펜의 도움을 받아 터트렸다. 두 골 모두 인상적이었는데, 셔우드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손흥민의 첫 번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가고 있던 전반 25분 에버턴의 스로인 상황에서 픽퍼드에게 공이 가자 픽퍼드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 그를 압박했다. 손흥민의 순간 스피드에 당황한 픽퍼드는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고, 손흥민은 픽퍼드가 갖고 있던 공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 



픽퍼드는 동료의 스로인을 받기 위해 페널티지역 밖으로 멀리 나와 있었는데, 손흥민의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상대 골문 방향으로 공을 몰고 질주한 뒤 빈 골문에 가볍게 밀어넣으며 자신의 시즌 1호골을 터트렸다.

셔우드는 손흥민이 혼자서 강도 높은 압박을 시도한 끝에 상대의 실수를 유발해 득점까지 만든 점을 두고 손흥민을 칭찬했다.

'스퍼스 웹'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을 상대하는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들로부터 공격적인 압박을 받을 거라는 걸 안다"며 "손흥민은 그 누구보다 공격적이다"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의 공격성을 봐라. 픽퍼드는 자신에게 공을 컨트롤할 시간이 길지 않다는 걸 알아야 했고, 그는 그러지 못했던 것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 손흥민이 그 공을 빼앗았고, 픽퍼드는 형편없었다"라며 픽퍼드에게 공격적인 압박을 가한 손흥민을 칭찬했다.

'스퍼스 웹'은 셔우드의 칭찬을 두고 "토트넘은 압박을 가할 때 더 보기 좋고, 경기 속도도 훨씬 빠르다. 특히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셔우드가 지적했듯이 픽퍼드의 실수는 형편없었지만, 픽퍼드를 향한 손흥민의 지능적인 압박이 이런 실수를 유발했다"고 했다.



셔우드가 손흥민을 칭찬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셔우드는 손흥민을 지도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2년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오랜 시간 정상급 선수였지만 난 그가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손흥민이 선량한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해 셔우드는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이든 아니든 어느 팀에서나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는데, 셔우드는 이후에도 꾸준히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면서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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