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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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게임이라고 했지?'…DK, 44분 혈전 끝에 1세트 KT 제압 (LCK)

기사입력 2024.08.17 16:01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DK가 KT 상대로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9주 차 토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 첫 번째 매치는 디플러스 기아(이하 DK)와 KT롤스터(이하 KT)의 세러데이 쇼다운.

1세트는 DK가 블루팀, KT가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그리고 DK는 갱플랭크, 마오카이, 코르키, 미스포츈, 알리스타 조합을, KT는 우디르, 세주아니, 스몰더, 애쉬, 렐 조합을 완성했다.

시작부터 탑과 바텀에서 거친 교전을 펼친 2팀. 특히 탑에서는 탑 정글 듀오가 2대2 대결을 펼쳐 1대1로 킬 교환을 냈다.

이후의 흐름은 KT에게 좋았다. 탑에서는 킹겐의 갱플랭크를 따내고 바텀에선 라인전으로 상대 바텀 듀오를 압박한 것. 첫 드래곤도 KT가 가져갔다.

후반에 강한 대신 초반에 약한 것으로 알려진 스몰더. 하지만 비디디 스몰더는 적극적으로 팀의 설계에 참여해 유의미한 포인트를 따냈다. 10분 기준 킬 스코어 DK 1 vs KT 5. 특히 스몰더가 2킬을 먹은 것이 KT에게 큰 호재.

13분 드래곤 지역 교전은 혈전. 그리고 에이밍의 맹활약에 힘입어 DK가 교전의 승자가 됐다. 승리 이후 전리품으로 드래곤도 획득.

18분 기준 2팀 도합 17킬을 기록한 1세트. 초반 10분에는 불리하게 시작한 DK가 유의미한 포인트를 따내며 경기의 긴장감을 높였다. 물론 KT 비디디의 스몰더가 잘 성장했다는 점은 부담.

20분 상대의 드래곤을 스틸하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DK. 밀리던 킬 스코어도 뒤집고 골드도 2천 이상 벌렸다. 27분 기준 드래곤 스택도 3대1로 압도.

연이은 실점에 불리해진 KT. 하지만 28분 미드 지역 교전에서 대승을 거둬 협곡의 공기를 바꿨다. 교전 승리 이후 바론 사냥까지 성공.

일격을 맞은 DK. 하지만 30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는 승리를 거뒀고, 이 과정에서 화염드래곤의 영혼도 완성했다.

어느새 30분이 넘어선 2팀의 경기. 35분 바론 둥지 인근 교전에서 승리한 DK가 전리품으로 바론을 가져갔다.

28분 교전 이후에는 계속 안 좋은 소식만 나온 KT. 하지만 장로드래곤 둥지에서는 드래곤 스틸에 성공해 경기의 호흡이 더 길어지게 했다.

최고의 버프인 장로드래곤 버프를 두른 KT. 이를 믿고 상대 지역으로 진군해 포인트를 따냈다.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을 모두 가진 DK 입장에서도 장로 버프는 부담.

공방을 주고받다가 42분에 다시 장로드래곤 둥지에 모인 2팀. 하지만 DK는 쇼메이커의 코르키로 상대 본진 백도어를 감행했고, 장로드래곤 둥지 교전과 백도어를 모두 성공시켰다.

44분 동안 펼쳐진 혈전. DK가 1세트를 따내며 재미와 승리를 동시에 챙겼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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