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랐다. 성적 순이 아닌 올 여름 이적시장서 발생한 가장 비싼 이적료 순위에서 맨 위를 차지했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스코어90은 12일(한국시간) 유럽 5대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A, 분데스리가, 리그1)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록한 가장 비싼 이적 TOP 5를 선정해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1위에 올랐다. 스코어90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본머스에서 도미닉 솔란케를 데려오는 데 6700만 유로(약 1004억원)를 지불해 1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솔란케를 영입하며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머스로부터 솔란케를 영입했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며 솔란케와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리그 1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랐다. 17골을 넣은 손흥민보다 2골 더 넣었다. 손흥민 외에 마땅한 득점 자원이 없었던 토트넘에 한줄기 빛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솔란케는 입단 인터뷰에서 "토트넘 같은 팀에 합류하는 건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이다. 토트넘은 내 야망과 어울리는 거대한 팀"이라며 "토트넘은 선수단 전체에 걸쳐 엄청난 깊이를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고, 수년 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고 손흥민과의 호흡도 기대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가장 큰 고민이었던 중앙 스트라이커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자했다. 토트넘이 솔란케 영입을 얼마나 바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평소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쓰지 않았던 토트넘이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 팀이 된 배경이기도 하다.
2위는 레니 요로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프랑스 릴에서 요로를 영입하기 위해 6200만 유로(약 929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3위는 역시 6200만 유로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페드루 네투를 영입한 첼시가 차지했다.
4위는 애스턴 빌라로 5900만 유로(약 884억원)의 이적료를 지부해 에버턴에서 아마두 오나나를 영입했다. 5위는 다시 맨유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5000만 유로(약 749억원)의 이적료로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품었다.
유럽 5대리그 전체를 놓고 보면 맨체스터 시티에서 훌리안 알바레스를 7500만 유로(약 1124억원)에 영입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벤피카에서 주앙 네베스를 6000만 유로(약 899억원)에 데려온 파리 생제르맹(PSG)가 프랑스 리그 1위, 5대리그 전체 5위에 올랐다.
사진=스코어90, 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