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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LG 불펜에 지원군 가세했다…함덕주-박명근 나란히 1군 '콜업'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8.13 19:18 / 기사수정 2024.08.13 19:18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 7회초 2사 1루 LG 함덕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 7회초 2사 1루 LG 함덕주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불펜에 지원군이 가세했다. 좌완 함덕주, 우완 사이드암 박명근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전날 좌완 임준형, 우완 사이드암 정지헌을 2군으로 내려보냈고, 이날 함덕주와 박명군을 1군으로 올렸다. 함덕주의 경우 시즌 첫 1군 콜업이다.

2021년 3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LG로 이적한 함덕주는 지난해 57경기 55⅔이닝 4승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수술을 받으면서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고, 개막 이후에도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 8회초 1사 LG 함덕주가 KT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 8회초 1사 LG 함덕주가 KT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LG 박명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LG 박명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로 프로 2년 차에 접어든 박명근은 2024시즌 26경기 21⅓이닝 1승 1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를 마크 중이다. 등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5월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두 달 넘게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핵심 불펜 자원이 두 명이나 빠진 LG로선 시즌 초반부터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불펜의 사정이 좋지 않았다. 김진성, 유영찬 등 필승조의 고군분투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LG가 함덕주와 박명근의 합류를 기다렸던 이유다.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인 함덕주와 박명근은 지난 3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 서머리그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각각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9일 고양전에서 각각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1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5회말 1사 2,3루 LG 함덕주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5회말 1사 2,3루 LG 함덕주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일단 함덕주는 13일 경기에서 승패와 관계없이 구원 등판한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함)덕주는 오늘(13일) 쓰려고 한다. 이기면 이기는 대로 지면 지는 대로 기용할 것"이라며 "(박)명근이는 편한 상황에서 올릴 것이다. 어차피 (정)지헌이의 자리를 채우게 된 것이니까 (컨디션이) 올라오면 좋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을 상대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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