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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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경기 만에 전북 원정 '첫 승'…이정효 감독 "기록 중요하지 않아, 한 경기가 소중"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8.10 08:17 / 기사수정 2024.08.10 08:17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지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광주는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사니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이 승리로 일단 6위(12승 1무 13패·승점 37)로 올라섰다. 리그 3연승을 거둔 광주는 더불어 전북 상대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고 홈에서 전북 상대 13경기 만에 첫 승을 챙겼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을 위해 조직적으로 헌신하는 모습 정말 좋았다. 많은 팬이 와주셔서 힘을 보태주시고 있다. 오늘은 팬들도 감사하고 선수들도 운동장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아주 멋진 경기 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 원정에서 첫 승리를 거둔 이 감독은 "몰랐다. 기록을 신경 쓰지 않는다. 어차피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에 모처럼 원정 경기에 전북을 이겼다는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사니가 시즌 첫 골을 넣고 득점 후 이 감독과 포옹했다. 이 감독은 "어제 아사니와 미팅했는데 그때 아사니가 많이 컨디션이 올라오고 정신적으로 올라와서 얼굴이 좋아 보였다. 오늘 기대했다. 선수들도 아사니를 믿어서 열심히 도움을 주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 아무튼 아사니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 코칭스태프까지 누구 하나 칭찬을 빠뜨릴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골을 넣었다고 다음 경기가 보장되지 않는다. 우리는 매 경기 앞두고 훈련하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선다. 이번 경기 골을 넣었다고 해서 훈련, 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경기 나가기 쉽지 않다. 훈련을 보고 아사니를 선택할지가 달렸다. 모든 선수에게 공통되는 내부 경쟁이다. 내부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경기장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연승을 달린 광주는 파이널 A그룹을 바라볼 수 있다. 이 감독은 "실점이 높았는데 3경기 무실점은 팀으로 정말 끈끈해졌다는 걸 의미한다. 공격 상황에서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기본적인 플레이, 터치 슈팅, 패스까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가 힘들고 코리아컵 준결승도 있다. 김판곤 감독이 내게 오늘만 산다'라고 하신 말씀이 있다. 오늘도 선수들에게 '오늘만 살자. 내일은 없다'라고 했다. 소중한 이 시간에 하지 않으면 다음은 없다고 말한다. 그렇게 또 준비할 것"이라고 파이널 라운드보다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변준수에 대해선 "장래가 많이 기대된다. 현재 안영규가 허율, 그리고 어린 센터백 자원들 잘 이끌어 주고 있다. 안영규가 변준수를 잘 이끌어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 안영규도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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