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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E 최인규 감독 "BRO 페이트 경기력 좋아 경계, 다음 상대 DRX 저력 있어" [인터뷰]

기사입력 2024.08.09 11:1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HLE가 BRO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8주 차 목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첫 번째 매치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하 BRO). 경기 결과, HLE가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에는 최인규 감독과 '도란' 최현준 선수(이하 도란)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승리 소감부터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승점 싸움이 중요해졌는데, 2대0으로 이겨 좋다"라고 말했고, 도란은 "BRO전 준비한 대로 승리해서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패치 후 첫 경기였던 BRO전. 최인규 감독은 "패치가 바뀌어서 어떤 픽들이 나와서 이상하지 않아 우리가 정리한 티어대로 밴픽하려고 했다"라며 "(다만) '페이트' 유수혁 선수가 잘해서 최대한 견제하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조합을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펜타킬 장면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HLE가 계속 유리했던 1세트. 최인규 감독은 "1세트 픽을 뽑고 보니 상대가 초반에 잘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고, 우리가 중후반 가면 힘 빠질 수도 있었다"라며 "하지만 선수들이 초반에 잘 풀어서 힘이 빠지는 장면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상대에게 펜타킬을 내준 장면에서 깔끔하게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는 장면이었다고.

2세트에는 오랜만에 탑 나서스가 나왔다. 이에 '모건' 박루한 선수의 나서스를 상대한 도란에게 나서스 픽을 질문했고, 그는 "탑 나서스는 솔로랭크 경험이 있어서 그걸 바탕으로 상대했고 실제로 라인전이 잘되고 있었는데, 제가 욕심을 좀 부리다가 솔로킬을 내줘서 아쉽고 분하다"라고 답했다.

앞선 패자 인터뷰에서 BRO는 나서스가 케넨 카운터로서 데이터가 좋아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최인규 감독에게 케넨 카운터로서 나서스를 질문했고, 그는 "데이터가 많진 않은데, 조커픽으로는 뽑을 수 있다.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다르긴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2세트에 도란이 살짝 욕심부려서 솔로킬 줬지만, 그게 아니었으면 세주아니한테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썩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고 본다"라며 무난히 뽑을 수 있는 케넨 카운터인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드러냈다.

HLE의 다음 상대는 DRX. 최인규 감독은 "패치가 바뀌어서 준비한 것들이 있는데 BRO전에선 다 못보여드렸다"라며 "그런 픽들로 DRX전 승리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DRX가 젠지e스포츠(GEN)전에서 저력 있는 모습 보여줬기에 최대한 잘 준비해서 이겨보겠다"라고 말했다. 도란도 "DRX가 GEN 상대하는 걸 봤는데, 지긴 했지만, 저력 있다고 느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우리 흐름대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고, 도란은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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