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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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전원 경악…이형택 "子 '묻지마' 폭행 오열, 알고보니 보이스피싱"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4.07.23 08: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보이스피싱 일화를 전해 출연진 전원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형택의 현역 복귀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형택은 골프메이트이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과 부부동반 모임을 가졌다.

이형택은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수술하고 나서 조문을 갔는데 아들한테 연락이 온거다. '웬일로?' 싶어서 전화를 받았다. 근데 막 운다. '아빠 나 다리 부러졌어'라고 하더라. '왜?'라고 했더니 '몰라 지나가던 아저씨가 다리 쳐서 부러졌어'라고 하더라"라며 아들이 묻지마 폭행의 피해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거기 어디냐고 했더니 '지금 병원으로 간다'고 하면서 횡설수설하더라. '너 엄마랑 통화했어?'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했다. 다리가 부러졌는데 아빠한테 연락을 하나 싶었다. 약간 느낌이 이상했다. 왜 엄마를 안찾고 나를 찾지 생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보이스피싱이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 전원이 경악했고, 이형택은 "내가 여기서. 나는 아들이 엄마를 안찾고 나를 먼저 찾나? 싶었는데"라며 씁쓸해했다.

이형택은 "아들 목소리를 모르냐"는 반응에 "울면서 하는 게 진짜 못 알아보겠더라"라고 억울해했다. 아내 이수안은 "'오빠 그거 보이스피싱이잖아' 했더니 아니라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형택은 "위험할 때는, 큰일일 때는 아빠를 찾는구나 했는데 보이스피싱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이럴 땐 서먹서먹한 게 도움이 되네"라고 반응, 김숙은 "친했으면 완전 당했다"라고 반응했다.

"애들이 나를 찾아줬으면 좋겠냐"라는 물음에 이형택은 "운동할 땐 많이 찾아주지 않냐. 근데 운동 끝나고 그러는데도 많지 않고. 집에서도 애들이 안 찾아주고. 외로워서 밖으로 나가는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테니스 선수로 활약했던 이형택은 은퇴 후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04년 대학 동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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