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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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샵, '원엑스플레이어 X1' 시리즈 국내 최초 론칭... 3040 키덜트족 눈길 잡는다

기사입력 2024.07.12 17:41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얼리어답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펀샵'이 올해 상반기 게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하는 등 게임시장 다크호스로 부상 중이다. 이러한 상승세에는 높은 경제력을 기반으로 취미 생활에 돈을 아끼지 않는 3040 키덜트족이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내 손 안에 들어오는 고품질 휴대용 게임 기기에 아낌 없이 투자하면서 취미 생활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3040 키덜트족의 주요 특징이다.

12일 펀샵은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게이밍기기 전문기업 '원엑스플레이어'의 휴대용 PC 게임기 신작 'X1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펀샵 게임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이다. 해외 펀딩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제품을 펀샵이 국내 유통업계 단독으로 풀패키지 구성을 선보인다.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는 3040 키덜트족이다. 학생 시절 다양한 게임을 경험한 키덜트족은 나이가 들며 높은 경제력을 갖추게 되면서 취미 생활에 아낌 없이 돈을 투자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19조 7000억 원에 달한다. 유통업계는 3040 키덜트족의 수요를 잡아 게임산업의 상승세와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다.

펀샵은 게임 카테고리에서 특히 UMPC(휴대용 PC 게임기)에 주목하고 있다. UMPC는 작은 외형을 갖추고 있으나 PC 수준의 하드웨어가 장착돼 고품질 게임을 시간, 장소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모바일, PC, 콘솔게임(전용기기를 모니터에 연결해 즐기는 게임)이 주류지만, 북미-유럽 시장은 UMPC 비중이 높아 향후 국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편이다.

실제로 펀샵은 지난 2022년 UMPC 시장이 형성되기 전 자사몰 프리오더를 통해 '윈도우 10 OS' 기반의 초소형 게임기 ‘아야네오(AYA-NEO)’를 국내 최초 판매하며 단기간에 6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펀샵이 국내 최초 선보이는 '원엑스플레이어 X1'은 1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휴대용 PC 게임기다. UMPC 모델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즈다. 탈착식 컨트롤러로 핸드헬드 게임기와 태블릿 형태 두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윈도우 11 OS' 기반 운영체제로 작동된다. 또한 2.5K 고해상도를 자랑해 게임뿐만 아니라 웹서핑이나 사무 목적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원엑스플레이어 관계자는 “펀샵은 게임∙피규어 등 고관여 상품을 한국에서 가장 잘 파는 독보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이다”며 “원엑스플레이어 신제품을 선보이기에 펀샵이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펀샵 관계자는 “제한된 장소에서만 즐길 수 있던 PC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UMPC 시대가 열렸다”며 “게임과 취미 용품에 관심이 많은 펀샵 고객과 UMPC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게임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펀샵은 2023년 5월 자사몰 내 론칭한 ‘펀트너’를 통해 게임 및 얼리어답터형 상품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펀트너는 펀샵에 입점한 제품과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콘텐츠 커머스 서비스다. 대표 성공 사례로는 소니코리아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프리미엄 게이밍 무선 이어폰 ‘인존 버즈’를 테크 유튜버 협업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중 가장 많이 판매했다.

사진=펀샵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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