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참가 소감 밝힌 젠지 김정수 감독 "쉽지 않은 일정, 함께 우승 도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젠지 김정수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도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젠지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DRX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개막 후 6승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압도적인 1위를 공고히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정수 감독은 먼저 이번 개막 후 6연승에 대해 "선수들 덕분에 기세가 매우 좋은 상황이다"고 공을 돌렸다. 이번 DRX에서 젠지는 다시 한번 서머 시즌 최단경기 기록을 경신하면서 남다른 경기력을 뽐냈다.

김정수 감독은 코르키, 트리스타나 같은 괜찮은 픽을 넘겨주고 상대하는 것에 대해선 "선수들이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감독은 "오만한 전략은 아니며, 선수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있는 상황이다. 인게임에서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바꿀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젠지는 다음주 LCK 휴식기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에 참가한다. 김정수 감독은 "직항이 없어 쉽지 않은 일정이 될 것 같다. 다른 팀들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은데 연습 시간이 많지 않으니 현재 수행 중인 전략 위주로 회의해서 게임에 참가할 예정이다"며 "힘들겠지만 피로도를 풀려면 승리밖에 없는 것 같다. 다같이 노력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경기 TES전에 대해 김정수 감독은 "대회 참가 전 LPL을 분석할 예정이다. 지난 국제대회에서도 만났지만 봇 라인전이 상당히 강력한 팀이다"며 "이러한 부분에 집중하면서 선수들과 어떻게 상대할지 토론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