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캡틴 추신수. 6월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6월 7일 부상을 털고 1군 무대로 돌아온 뒤 일주일 만에 손맛을 봤다. 사진 SSG 랜더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캡틴 추신수가 부상 복귀 후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 이글스가 자랑하는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를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9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SSG가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추신수는 원 볼에서 문동주의 2구째 155km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꽉찬 코스로 들어온 공을 배트 중심에 컨택하면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추신수는 지난 4월 26일 KT 위즈전에서 2024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뒤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다. 지난 5월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달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SSG 랜더스 캡틴 추신수. 6월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6월 7일 부상을 털고 1군 무대로 돌아온 뒤 일주일 만에 손맛을 봤다. 사진 SSG 랜더스
추신수는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 페이스가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추신수는 기세를 몰아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좋은 컨디션 속에 이번 대전 원정에 나선 가운데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됐다.
추신수는 지난 13일 인천 KIA전까지 2024 시즌 26경기 타율 0.266(79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OPS 0.750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타율 대비 1할 이상 높은 출루율(0.396)로 SSG 공격을 이끌고 있다.
SSG 랜더스 캡틴 추신수. 6월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6월 7일 부상을 털고 1군 무대로 돌아온 뒤 일주일 만에 손맛을 봤다. 사진 SSG 랜더스
한편 SSG는 1회초 추신수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투수 송영진이 제구 난조 속에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태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1-1로 승부의 균형이 빠르게 맞춰졌다.
송영진은 다만 계속된 2사 만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한화 베테랑 포수 이재원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역전을 막아냈다. 2회말 한화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