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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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 위닝' 이강철 감독 "장성우 적시타+문상철 만루포로 승리할 수 있었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6.02 22:53 / 기사수정 2024.06.02 22:53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하며 위닝시리즈를 차지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하면서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26승1무31패가 됐다.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7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문상철이 만루포를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면서 펄펄 날았고, 강백호도 홈런 1개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교체 출전으로 기회를 얻은 오재일은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뒤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강백호가 스리런 홈런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여기에 3회초 장성우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낸 데 이어 4회초 문상철이 만루포를 쏘아 올리면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7회초에는 교체 출전한 오재일이 한 방을 터트렸다. 오재일은 7회초 2사에서 신본기를 대신해 대타로 나와 김건국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8일 KT 이적 후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었다.

KIA가 8회말 2점을 따라붙었으나 KT도 9회초 배정대의 1타점 2루타와 오윤석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선발로 나온 쿠에바스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김민과 박영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과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쿠에바스가 쿠에바스다운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타선에선 강백호의 3점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고, 장성우의 추가 타점과 문상철의 만루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문상철의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축하하고, 오재일의 이적 후 첫 안타이자 첫 홈런도 축하한다"며 "선수들 한 주간 수고 많았고, 원정 경기에 오셔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T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4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홈 6연전을 치른다. 4~6일 한화 이글스를 만나고, 7~9일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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