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착실히 굴리면서 2세트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19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최종 결승전 BLG와 2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 젠지는 '리헨즈' 손시우의 블리츠크랭크를 앞세운 초반 노림수에 힘입어 BLG의 '승리 플랜'을 빠르게 처단했다. BLG가 미드 라인 압박을 통해 이득을 쥐어짜는 동안 젠지는 탑, 봇에서 가볍게 득점을 기록했다. BLG도 뭉쳐서 젠지의 허점을 노리면서 어느정도 골드 차이를 좁혔다.
젠지는 지속적으로 블리츠크랭크가 팀에 이득을 부여하면서 스노우볼 속도를 끌어올렸다. 19분부터 BLG를 줄줄이 요리한 젠지는 20분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굳히기에 나섰다. 젠지는 어설프게 방어하기 위해 다가오는 적들까지 제압하고 골드 격차를 5000까지 늘렸다.
조합 상 매우 무기력해진 BLG는 도저히 본진 밖으로 진출할 수 없었다. 흔들리는 적을 가볍게 몰아낸 젠지는 BLG의 마지막 저항까지 39분 꺾은 뒤, '페이즈' 김수환의 펜타킬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