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예고된 수원 KT위즈파크에 거센 비가 내려 경기 개시가 지연되고 있다. 수원,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오후부터 비 소식이 예고돼 있었다. 오전 내내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었다. 이어 오후 2시 경기 개시를 눈앞에 두고 갑자기 장대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야구장에 입장한 팬들은 우산을 쓰고 우비를 착용하며 비를 피하는 중이다.
구장 전광판에는 '우천 지연 안내. 우천으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이 지연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홈팀 KT는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신본기(유격수)-김병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엄상백을 말소하고 구원투수 김영현을 콜업했다. 엄상백은 지난 14일 수원 롯데전 등판 후 말소 예정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어깨가 계속 무겁다고 한다.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팔이) 늦게 풀린다고 하더라. 관리 차원에서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 한 번 빼줬다"고 밝혔다. 이어 "한 턴만 거르고 돌아올 것이다. (열흘 뒤인) 다음 주 토요일(25일)에 온다"고 덧붙였다.
왼쪽 팔꿈치 쪽 전완근 부위 불편감으로 팀에 3주간 휴식을 요청한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일주일 동안 쉰 뒤 다음 주 다시 투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벤자민은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 투구 수 21개를 기록한 뒤 팔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3일 정밀 검진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원정팀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다.
롯데는 투수 최준용을 말소하고 투수 이민석을 1군에 등록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최준용은 휴식 아닌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2군에서 공을 많이 던지기보다는 재정비를 잘하고 왔으면 한다"며 "이민석은 (홍민기 자리에) 선발투수로 쓸 것이다. 선발 등판 전 불펜으로 한 번 정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수원, 최원영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