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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8이닝 소화' 日 좌완 기쿠치, QS+ 역투…그럼에도 패전 떠안았다

기사입력 2024.05.11 11:35 / 기사수정 2024.05.11 11:35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쿠치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쿠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64로 떨어졌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쿠치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쿠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64로 떨어졌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일본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8이닝을 소화하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 때문에 패전투수가 됐다.

기쿠치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쿠치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쿠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64로 떨어졌다.

하지만 타선이 기쿠치를 도와주지 못했다. 경기 내내 2득점에 그친 토론토는 미네소타에 2-3으로 패배했고, 기쿠치는 시즌 3패째를 떠안아야만 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토론토의 시즌 성적은 17승21패(0.447)가 됐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미네소타는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23승15패(0.605)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쿠치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쿠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64로 떨어졌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쿠치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쿠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64로 떨어졌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이날 홈팀 토론토는 데이비스 슈나이더(좌익수)-달튼 바쇼(중견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대니 잰슨(포수)-보 비솃(유격수)-캐반 비지오(우익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어니 클레멘트(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팀 미네소타는 라이언 제퍼스(지명타자)-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윌리 카스트로(중견수)-호세 미란다(3루수)-마누엘 마고(우익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카일 파머(2루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오스틴 마틴(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 라이언.

기쿠치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첫 타자 제퍼스를 좌익수 직선타 처리한 기쿠치는 코레아와 카스트로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고, 1사 1·2루에서 미란다의 1타점 적시타로 실점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기쿠치는 1사 1·3루에서 마고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2사 1·3루에서 미네소타의 더블 스틸 시도 때 2루수 카이너-팔레파가 정확한 홈 송구로 3루주자 카스트로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쿠치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쿠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64로 떨어졌다. AFP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쿠치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쿠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64로 떨어졌다. AFP 연합뉴스


수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기쿠치는 2회초 삼진 1개와 뜬공 2개로 이닝을 끝낸 데 이어 3회초도 삼자범퇴로 넘어가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여기에 1회초 기쿠치를 도왔던 카이너-팔레파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솔로포를 터트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4회초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으로 순항을 이어가던 기쿠치는 5회초 선두타자 산타나에게 솔로포를 헌납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4구 직구를 구사했는데, 산타나가 이 공을 밀어쳐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를 지켜보던 기쿠치는 하늘을 쳐다보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홈런 이후 파머-바스케스-마틴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운 기쿠치는 6회초에 이어 7회초도 삼자범퇴로 매듭지었고, 8회초에도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빅리그 데뷔 첫 8이닝 경기를 완성했다. 홈 팬들은 기쿠치의 역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쿠치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쿠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64로 떨어졌다. AFP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쿠치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쿠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64로 떨어졌다. AFP 연합뉴스


하지만 토론토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9회초 맥스 케플러의 1타점 적시타로 실점한 토론토는 9회말 카이너-팔레파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동점을 만들진 못했다. 2사 1·3루에서 클레멘트의 타구가 투수 그리핀 잭스에 굴절된 이후 1루수 산타나가 공을 잡아 직접 1루를 찍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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