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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1순위 모르나?…히샬리송 "토트넘, 다음 시즌 더 나아질 거야"

기사입력 2024.05.07 10:40 / 기사수정 2024.05.07 10:40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이 토트넘이 다음 시즌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졌기에 토트넘이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6일(한국시간) 히샬리송과의 인터뷰를 전하며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경기에서 (토트넘이) 약간의 개선을 보였으며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그의 바람을 드러냈다.

히샬리송은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고 더 우아하고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였다"며 "이번 주부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발표했기에 다음 시즌에는 그가 훨씬 더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달리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히샬리송의 활약은 좋았다. 히샬리송은 후반 16분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대신해 교체 출전해 30분 가까이 뛰며 1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후반 27분에는 본인이 직접 득점하며 만회골을 만들어 냈고 후반 32분에는 손흥민의 골을 도우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5위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4위 애스턴 빌라와의 격차를 7점 차에서 좁히지 못했다. 3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희박해진 토트넘이다.

히샬리송도 4위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지난 4경기에서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었고 아직 기회는 있지만 조금 어렵다"며 "홈에서 열리는 다음 경기에서 그냥 뛰어야 하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해리 케인의 후보로 밀려 있던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받았다.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긴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시즌 초반 히샬리송의 활약은 좋지 못했다. 그는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고 경기 영향력도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잘 나가고 있었으나 히샬리송은 부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벤치로 내리고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며 히샬리송의 출전 시간이 짧아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며 그가 살아나기만을 기다렸다. 지난 12월부터 그의 득점력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빠져나간 기간에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손흥민이 돌아오고 시너지를 낼 듯했으나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했다.

지난 3월 히샬리송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3일 첼시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그를 교체로만 출전시키며 관리해 주는 모습이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득점은 약 3달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이번 시즌 히샬리송의 득점 기록은 시즌 초반 부진을 고려하면 매우 좋다. 그는 리그 28경기 중 18경기만 선발 출전해 11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교체로 출전한 경기가 많음에도 꾸준한 공격 포인트를 쌓은 히샬리송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이번 여름 처분할 생각이다.

그를 팔고 더 나은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과 함께 히샬리송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클럽이 그를 영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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